(기획R) 서부경남 8대 뉴스 - 하동군
서부경남의 한 해를 돌아보는 기획보도. 그 첫 번째 순서로 하동 지역 소식을 살펴봅니다. 전국 최초 농촌형 자율버스 운행부터 녹차로 유명한 두 지역의 자매결연까지 좋은 소식이 많았는데요. 고교통합을 둘러싼 진통과 의회와의 갈등 문제가 대두되기도 했습니다. 김상엽 기자가 주요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이슈 1. 하동-보성 '차(茶)'로 다원결의]
1200년의 역사를 가진
야생차 시배지인 하동군과
전국 총생산량 40%의
녹차를 생산하는 전남 보성군이
한국 차 산업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양 지자체는
차 관련 정책과 차 산업·문화는 물론
문화예술, 체육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이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슈 2. 하동고-하동여고 '고교통합' 무산]
지난해 시작된
하동고와 하동여고의
통합을 둘러싼
진통은 올해도
이어졌습니다.
하동여고가
사립학교인 만큼
통합의 키포인트는
하동여고 측 법인 이사회였는데,
결국 통폐합 안건이 부결됐습니다.
하동군에선
이사회 결정에 대한
유감의 뜻을 밝히며
다시 한번 설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슈 3. "하동화력 조기 폐쇄하라" 주장 잇따라]
정부의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지난 1997년 시작된
석탄발전소인
하동화력발전소의 폐쇄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기후위기 등을 이유로 들며
발전소 조기 폐쇄 주장을
계속해서 제기하고 있습니다.
하동군은 이와 별개로
폐쇄 예정에 따라
TF팀을 구성하는 등
후속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슈 4. 하동군 보건의료원 청사진 제시]
하동군 보건의료원 건립을 두고
의회의 심의 보류와
관련 예산 삭감이라는
고비를 맞으며
군과 의회 간의
갈등이 격화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지난 11월,
의회의 예산 승인으로
보건의료원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하동군은 오는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설계 공모 등
착공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이슈 5. 하동군의회 '의장선거' 두고 잡음]
하동군의회에서
후반기 원 구성을 두고
정회와 파행,
일부 의원 불출석까지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원 구성은 마무리됐지만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2자리가
민주당으로 넘어가자
다수당인
국민의힘의
사남하 당협위원회에서는
일부 의원이
민주당과 야합했다며
경남도당에
이들의 제명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슈 6. 전국최초 '농촌형' 자율주행버스 가동]
전국 최초로
농촌형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받은 하동군.
10월부터
하동읍내 6.7km 구간을
순환노선의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올해까지는
시범운행기간으로,
정식 운행부터는
요금 100원을
내야 합니다.
[이슈 7. 하동-남해 광역소각장 준공]
서부경남 지자체별로
광역 소각장을 두고
여러 갈등이 빚어졌던 올해.
하동군에는
남해군과의
광역 소각장이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경남도에서는
이를 긍정적인 사례로
꼽기도 했는데
지원금 분배를 두고
주민과 행정,
또 주민들 간의
갈등이 수면위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이슈 8. 갈사산단 공사대금 소송..줄어든 판결금에 '환영']
지난 2014년 중단된
갈사만조선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대금 지급을 두고
시행사와 소송을
이어왔던 하동군.
최근 2심 재판에서
하동군이 시행사에 284억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는데,
군은 예상 배상금보다
현저히 줄어든 만큼,
큰 고비를 넘겼다는 입장.
절감된 배상금 분은
군민을 위해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SCS 김상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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