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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하동화력 폐쇄 따른 고용대책 시급"

2024-12-16

김동엽 기자(yobida@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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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작업. 전력수급기본계획에 기반해 오는 2036년까지 전국 발전소 28기가 점진적으로 폐지될 예정인데요. 하동 석탄화력 발전소 역시 단계적 폐쇄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동 중단에 따른 일자리 감소 등 종사자들의 고용불안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동엽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오는 2027년 3월,
1호기를 시작으로
2031년까지 순차폐쇄를
앞둔 하동 화력발전소.

정부의
탈석탄 정책 기조에 따른
움직임인데,
발전소 직원들이 느끼는
고용 불안은
시간이 갈수록 더합니다.

신재생에너지를
지향하는 정부의 에너지정책
방향엔 공감하는 사람이 많지만
일자리 수급 등
후속 고용 대책은
구체화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하동 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남부발전이
직고용하는 형태가 아닌
협력업체 비정규직 종사자의 경우
고용 승계 등에
더 취약합니다.

07;38;35;10 + 07;39;14;19
▶인터뷰 : 김철진 / 일진파워 노조위원장
발전소 노동자들은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노동자들의 약 80%가 동의하고 있습니다. 고용 승계는 정부나 지자체가 꼭 노력해서 한 사람의 피해도 없이 전환이 다 이루어져야 된다고...
//

이들은 지자체 차원에서
적극 나서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일반 기업에서 생산하는
재화들과 달리, 전기의 경우
그 특성을 달리할 수 밖에 없다면서
고용승계와 같은 대안 도출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겁니다.

07;45;32;29
▶인터뷰 : 정도영 / 일진파워 하동지부장
폐쇄에 대한 계획만 있지 남아있는 이 사람들에 대한 안정적인, 고용안정을 위한 대책들은 전혀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현재 하동 화력 발전소에
근무하고 있는 인원은
천 여명 이상.

발전소에 따르면
이중 절반에 조금 못미치는
450여 명은
비정규직입니다.

노조측은
정부의 에너지 정책 종착점인
신재생에너지로 진입하기 위해선
과도기인 LNG 발전 단계를 거쳐야 한다면서

산자부 용역 결과 이 경우
비정규직의 30퍼센트가
적정 인력 수급 규모로
산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기반해 나머지
70퍼센트에 해당하는
유휴인력 규모를 발전소에서 선고용하고
기술력 습득을 위한 교육을
진행해

발전소 페쇄 시점 이후
곧장 인력이 투입 가능하도록
조치 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는 것.

이 과정 노동자 등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 역시
경남도와 하동군에 당부하고 있습니다.

군 역시 발전소 관계자들과의
협의체 구성을 통해
노동자들의 요구사항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단 입장.

또 지역의 발전소 의존도가 높은 만큼
정부에 이들의 고용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지원 요구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07;57;30;13 + 08;01;31;02
▶인터뷰 : 강동길 / 하동군 에너지담당 팀장
지방자체단체들도 서로 공동 대응을 위해서 상생협의체를 지금 하려고 하고 있고 한국남부발전과도 하동군하고 상생협의체를 구성을 해서... 정부 차원의 지원과 관심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고...
//

석탄 화력발전소 가동 중단에 따른
종사자들의 실업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와 발전소 차원에서는
방안 도출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조속한 정부차원의 움직임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SCS 김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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