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경남도민연금' 소득 공백기 대안 될까
(남) 현재 법정 퇴직연령과 국민연금 지급 시기엔 일반적으로 3년 정도의 간극이 존재합니다. 연금이 나오기 전까지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안정적인 생활에 빨간불이 켜지는 건데요.
(여) 경남도가 도민연금을 도입해 이 간극을 메우기로 했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경제활동 능력이 없어졌을 때
생활 보장을 위해 지급되는
국민연금.
지난 2023년부터는
63세부터
국민연금수령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법정 퇴직연령이 60세다 보니
경제활동이 없다면
일반적으로
연금 수령까지 3년가량
소득이 없는 기간이
생기게 됩니다.
여기에 오는 2033년이면
연금 수령 나이가
65세로 조정됩니다.
시간이 갈수록
퇴직 후 소득 공백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경남도가 도민들의
노후 대비에 함께
나서기로 했습니다.
개인연금을 지원하는
경남도민연금을
도입하기로 한 겁니다.
[인터뷰]
김기영, 경남도 기획조정실장
경남도민연금은 금융기관의 개인형퇴직연금 IRP를 활용해 경남도민이 일정 금액 이상을 납입하면 지원금을 보조해주는 시책이 되겠습니다.
세부 기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연금 납입 시 경남도가
매월 만 원에서 2만 원을,
10년간 지원해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IRP 상품 수령엔
5년이 지나야 하는 만큼
가입 나이는 55세 이하로 두고
매해 가입자를 만 명씩 늘려
총 10만 명을 유지한단 계획입니다.
[CG]
예를 들어 경남도민이
월복리 2% 정기예금형으로
매달 9만 원을 10년간 납입하고
경남도가 만 원씩 지원한다면
총 저축액은 약 1,328만 원입니다.
IRP 상품 최소 연금
수령 기간인 5년 동안
다달이 지급받는다고 가정하면
월 22만 원가량을 받는 겁니다. ///
연금 지급 개시 시기와
분할 또는 일시금 등 지급 방식은
가입자 선택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소득 공백 문제는
국민연금을 둘러싼
주요 쟁점 중 하나라며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시도 자체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시대상황에 맞게
법정 정년 연장과
노인 정의 재정립 등
전반적인 제도 정비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권혁창, 경상국립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
동시에 고려해야 될 게 정년 연장 논의와 국민연금 보험료를 59세까지 내는 걸로 돼 있는데 이것도 변동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장기적으로 검토를 해봐야 될 것 같다...
경남도는 올해 안에
세부사항을 구체화고
행정절차와
예산 편성 등을 마무리해
내년엔 본격 시행에
나선단 계획.
경남도민연금이
지역민들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남경민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하동군, 농산물 택배비 지원 신청 20일 마감
- 하동군이 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 신청 마감을 앞두고 농가 참여를 당부했습니다.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은소규모 농가의 유통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2022년에 도입됐습니다.택배비는 건당 2500원이 정액 지원되며, 농가당 연간 최대 200건, 총 50만 원까지 지원됩니다.특히 올해는타지역뿐 아니라 하동지역 택배 발송이 포함돼로컬 거래 농가도 혜택을 받게 됐습...
- 2025.06.18
- 경상국립대 권진회 총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열어
- 경상국립대학교가 권진회 총장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밝혔습니다.권 총장은등록금 수입 감소와글로컬대학사업 경고 등각종 위기에도의미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향후 라이즈사업과글로컬대학사업을양 날개로 삼아세계 100위 대학을 향해비상하겠다는 목표를밝혔습니다.권 총장은 또국가거점국립대학의책무를 강조하면서도지역과의 상...
- 2025.06.18
- (R) 하동군의회 행감.."부적절한 예산 편성 관행 고쳐야"
- 하동군의회에서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회에서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집행률 저조 이유와 부적절한 예산 편성에 대해 집행부에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기자 】하동군의회에서진행되고 있는2025년도행정사무감사.지역 현안에 대한다양한 질의가이어지고 있는데,우선 지방소멸대응기금의사용, 집행과 관련해집행률이 굉장히 낮다는지적...
- 2025.06.12
- (R) 직매립 금지 머지 않았는데..소각장 사업 '제자리 걸음'
- 진주-사천 광역소각장 설립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진주시가 단독소각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내동면 쓰레기 매립장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지만 반대에 부딪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순종 기잡니다. 【 기자 】곳곳에 현수막을 걸어놓고소각장 건립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는 주민. 진주시가 11일 소각장 설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
- 2025.06.12
- (R) "산불 피해 복구 아직인데"..장마·태풍 소식에 '긴장'
- 이번 장마와 태풍 소식이 어느 때보다 우려스러운 지역이 있습니다. 산불이 휩쓸고 간 산청과 하동인데요. 산사태를 비롯한 2차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한 작업이 한창입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여름 장마.평년보다 일주일가량일찍 찾아온 이번 장마는제주를 시작으로 경남을 비롯한 전국에 비를 내릴 것으로전망됩니다.여기에 12일 새벽...
-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