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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천년고찰 되살린다" 산청 단속사 발굴 '첫 삽'

2018-06-16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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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산청군이 단성면 단속사지의 역사성에 주목하고 발굴과 복원 계획을 세운 지 4년이 지났는데요. 보상과 이주 등 거주민들과의 갈등이 어느 정도 봉합되면서 사업 추진이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여) 주민들과는 인근 지역에 주택단지를 건립해 집단 이주하는 것으로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고 이달 일부 지역이지만 발굴조사 용역을 통해 복원사업의 첫 삽을 뜰 예정입니다. 박성철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단속사지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고찰,
단속사의 터를 말합니다.

지방의 사찰이었지만
8세기 신라와 고려를 거쳐
1597 정유재란으로
사찰전체가 불타 완전히
폐사될 때까지 중앙 정치권력과
밀접한 관계를 지니며
주요사원으로 분류됐습니다.

[S/U]
지금은 보물 제 72호와
73호로 지정된 동·서 석탑과
당간지주, 절터 정도만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

산청군과 향토사학자들은
단속사 석탑들이
해방 이후 국보에서
보물로 격하됐지만
역사성으로 볼 때
단속사를 복원할 경우
국가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유현 / 향토사학자
- "지금까지 철저하게 파괴되고 제대로 역사가 드러나지 않았어요. 거기에서 발굴된 문화재라든지..."
▶ 인터뷰 : 권유현 / 향토사학자
- "사방으로 반출돼서 제대로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이번에 복원이 됨으로써 단속사의 긴 역사와 "
▶ 인터뷰 : 권유현 / 향토사학자
- "불교의 역사도 더 넓혀질 수 있지 않을까... " [18 19 09 15]

산청군도 같은 입장으로
종합정비 복원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데,
사업의 첫 단추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한
발굴조사 용역을
이달 중 발주할 계획입니다.

[C/G]
올해 발굴 범위는
석탑 아래를 포함한 단성면
운리 302번지 일대 2.345㎡.
산청군은 추후 18억원을 투입해
문화재보호구역 내
16, 825㎡로 발굴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

발굴조사 용역 발굴까지
거주민들과의 보상 갈등도
적지 않았는데 산청군은
기존 마을 인근에
주택단지를 만들어 집단 이주하는
방식으로 의견을 모았고
현재 합의의 마무리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산청군 관계자 / (음성변조)
- "이주단지 거기도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계사 위에 부분입니다. 거의 뭐 (협상이) 마무리 되가지고"
▶ 인터뷰 : 산청군 관계자 / (음성변조)
- "그것도 조성하기 위해서 행정절차 이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

발굴과 복원 계획 수립 이후
장기간 주민과의 갈등을 겪다
4년 만에 발굴조사 용역을 앞둔
단속사지 정비사업.

다소 삐걱거렸던 출발을 뒤로
국가사적의 지위를 되찾고
천년고찰의 진면모를 세우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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