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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R) 생분해 필름 시범사업 나선 남해..일손 절감 기대

2018-06-16

홍인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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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마늘이나 고구마 밭 등 밭에 깔려 있는 비닐을 보신 적 많을 겁니다. 겨울 동안 보온 효과를 내고 잡초가 자라는 걸 막아주지만 설치하고 걷어내는 데 노동력 소모가 많은 편인데요.
여) 남해군에서 서부경남 최초로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생분해 필름 시범 사용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스마트폰리포트 홍인표 기자입니다.

【 기자 】
수확이 다 끝난
남해의 한 마늘 밭.

겨울 동안 마늘을
추위로부터 보호한
비닐을 걷어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마늘 수확이 끝나면
한 농가당
적게는 70개에서
많게는 500여개까지
비닐 제거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

고령화된 농촌 특성상
여간 손이 많이 가는 일이 아닙니다.

▶ 인터뷰 : 최재석 / 남해 보물섬 마늘작목회 회장
- "비닐을 전부 다 걷어내야 합니다. 다 털어서, 다 모아서, 걷어서 한 군데 모으는데 이것이 상당히 먼지를 많이 마시고"
▶ 인터뷰 : 최재석 / 남해 보물섬 마늘작목회 회장
- "일손을 상당히 많이 잡아먹거든요. 그런 인부가 이제는 필요가 없다..."

비닐 제거 작업에 들어가는
일손을 줄이기 위해
남해군에서 서부경남 최초로
생분해 필름 사용에 나섰습니다.

남해보물섬 마늘작목회에서
지난 가을 생분해 필름을
시범 설치해 마늘을 재배한 겁니다.

생분해 필름은
옥수수 전분과 탄산칼슘을
합쳐 만든 것으로
육안으로는 일반 비닐과
차이가 없습니다.

C/G
하지만 일반 비닐과 달리
수거작업을 하지 않아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분해가 돼
수확노동력을 56%가량 절감하고
환경오염도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재석 / 남해 보물섬 마늘작목회 회장
- "일손 덜어주기 위해서... 이 필름은 땅 속에 들어가면 그대로 분해가돼서 없어지는 겁니다. 미생물이 이 필름을"
▶ 인터뷰 : 최재석 / 남해 보물섬 마늘작목회 회장
- "전부 다 파먹어버리고 그래서 절대 토질에는 아무런 위해를 가하지 않고 아무런 해가 없고..."

마늘농가들은
생분해 필름을 통해 재배한 마늘과
일반 비닐을 사용해 재배한 마늘의
품질·생산량을 비교해 볼 예정.

비교 결과 큰 차이가 없다면
올 가을에는
30%에 달하는 마늘 재배 농가가
생분해 필름을 사용해
재배에 나설 계획입니다.

남해에서 처음으로 시범 운영에 나선
생분해 필름.

농가들의 일손을 덜어주고
환경까지 보호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홍인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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