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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사천 저도 닥나무, 섬유질 강해 활용성 높아"

2019-06-11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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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저희 뉴스인타임에서는 최근 사천 저도에 자생하는 닥나무 군락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여) 내륙지역 닥나무와는 달리 저도의 닥나무는 섬유가 길고 강해 다양한 활용성이 예상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성철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본래 용도인
종이 뿐만 아니라
최근 각종 인테리어 소재나
의류, 가방, 신발 등
섬유산업의 주재료로
각광 받고 있는 한지.

국내 남원과 순창,
의령, 원주 등이
한지의 주원료인 닥나무의
주생산지입니다.

그런데 최근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사천 저도의 닥나무 군락이
재조명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저도를 찾은
바이오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섬 곳곳에 우거진
닥나무 군락 사이 사이로
아교 역할을 하는
느릅나무 군락도 발견하면서
과거 섬 자체가 한지의 주원료를
활발히 공급했다는 설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산림자원의
활용가능성으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는 모습인데
특히 저도 지역의
닥나무의 경우 내륙과는 달리
섬유가 길고 강해
다양한 활용성까지
점쳐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현진/한지연구소 대표·공학박사
- "(저도 닥나무는) 섬유장이 좀 길고 그럴 소지가 있겠다. 섬유가 길다 보면 종이를 뜰 때 조롱이라는 뭉침 현상이 "
▶ 인터뷰 : 조현진/한지연구소 대표·공학박사
- "발생을 해요. 그래서 기술을 요하는 종이죠. 그런 쪽으로 활용해도 좋겠다. "

일부 대학과
바이오 연구기관에서는
한지산업화를 위해
섬 지역에서 자생한
닥나무에 대한
추가 조사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조현진/한지연구소 대표·공학박사
- "최근에는 인테리어 쪽으로 한지가 가지고 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소취나 탈취 기능들이 있어서"
▶ 인터뷰 : 조현진/한지연구소 대표·공학박사
- "인테리어 쪽으로 응용을 할 수 있는 분야죠.

삼천포 앞바다 섬들을
보행교로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 중인
사천시 입장에서도
시너지 효과 등 상당한
관광산업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산책로 개설과 함께
한지생산 과정을
재현하거나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도
장기적으로 점쳐집니다.

▶ 인터뷰 : 사천시 관계자 / (음성변조)
- "(닥나무도 관광자원이 안 되겠냐는 이야기를 하시는데...) 그렇죠. 그렇게 되면 저희들이 주민설명회도 하고 "
▶ 인터뷰 : 사천시 관계자 / (음성변조)
- "관광자원 확보도 하고 많이 해야될 겁니다.

기존 내륙 위주의
닥나무 연구에 더해
사천 저도를 중심으로
도서 지역에 대규모로 자생한
닥나무 연구가
활발하게 이어지면서
어떤 부가가치들이
만들어질지 주목됩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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