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지역 연고팀 만들자' 진주시 시민공청회 개최
(남) 진주에서 지역연고운동팀 창단을 위한 시민공청회가 진행됐습니다. 체육 분야 전문가들과 관계자,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여) 인기 종목 축구팀 창설부터 최근 진주시가 체전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육상종목팀 신설까지 다양한 안들이 제시됐습니다. 보도에 양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인구 35만 명의 도시 진주.
경남도민체전에서 매년
3~4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체육 분야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진주시 소속 직장인운동경기부는
조정팀이 유일합니다.
전국 비슷한 규모의
도시들과 비교해봐도
운동부 운영 규모는
턱없이 작습니다.
[CG]
특히 인구 31만의
충남 아산시의 경우
하키와 역도, 수영팀을
운영 중이고, 여자농구와 축구에선
연고지 프로팀이 창설돼 있습니다.
인구 1/3 수준인 경북 김천시에서도
배드민턴과 여자농구팀이
활동 중이고, 배구 연고지 프로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선옥 / 경상대학교 체육교육학과 교수
- "아산시는 진주시보다 인구가 적은데도 불구하고 일반직장운동경기부로 하키팀, 역도팀, 수영팀을 운영하고 있고"
▶ 인터뷰 : 권선옥 / 경상대학교 체육교육학과 교수
- "여자 프로농구 위비농구단을 연고지 협약을 통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역 연고팀에 대한
갈증이 심한 진주에서
직장인운동경기부 창설을 위한
시민공청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선 인기 종목인
축구부터 도민체전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육상과 수영의 연고팀 창설까지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 인터뷰 : 박익렬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장
- "(진주시의 경우) 축구, 육상팀이 창단 지원이 필요하다... 그리고 수영도 가급적이면 창단이 되어야 한다..."
창설될 연고팀이
지역 체육계 전체와
상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초·중·고·대학까지
지역 체육 인재들이
꾸준히 체육팀 지도자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스포츠 교육 인프라가
갖춰져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또 이를 위해 연고팀에
지역 출신 선수를 일정 부분
기용해야 하는 쿼터제 도입도
제시됐습니다.
▶ 인터뷰 : 박정배 / 한국국제대학교 사회체육학과 교수
- "지금 대한체육회나 프로팀이 만들어져 있는 프로구단에서는 구체적인 (지역과 팀 간) 연계 방법을 상당히 강력하게 제시하고"
▶ 인터뷰 : 박정배 / 한국국제대학교 사회체육학과 교수
- "있습니다. 그래서 선수나 지도자와의 교류 이런 것들이 제대로 이뤄져서... 선수를 어릴 때부터 아는 거죠."
팀 창설에 앞서
체육시설과 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수준 향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특히 축구의 경우
타지역과 비교해
시민들이 활용할 경기장이
부족하다며, 경기장 추가 설치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박은경 / 진주축구협회장
- "진주시의 (겨울) 비수기에 비수기 동안에 경제 유발 효과를 발생시키기 위해서 저희 축구인들은 엄청난 노력을 해서"
▶ 인터뷰 : 박은경 / 진주축구협회장
- "(타지역) 축구인들을 불러들였습니다. 전부 다 돌아서면서 하는 말이 축구장 인프라가 이런데 어떻게 오겠습니까..."
지역 연고팀 창설을
준비 중인 진주시.
신생 연고팀 창설이
시민 체육 인프라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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