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R-2) '다시 시민의 품으로' 비봉산..남은 과제는
(남) 앞선 기사에서 확 바뀐 진주 비봉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등산로이자 휴식처, 그리고 역사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조성되고 있습니다.
(여) 하지만 아직 모든 사업이 완료된 것은 아닌데요. 계속해서 어떤 부분이 바뀌게 될지, 또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비봉산 제모습찾기의 방향은
크게 3가집니다.
(CG) 콘크리트 도로를 철거하고
흙길을 만드는
비봉산 생태탐방로 조성사업과
폐가옥과 농막 등 지장물을 철거하고
숲으로 복원하는 비봉산 산림공원 조성사업,
의곡사 뒤편에 힐링 생태숲을 조성하는
봉황숲 생태공원 조성사업 등입니다.
현재 콘크리트 도로는
대부분 철거됐고
봉황숲 생태공원 조성도
거의 마무리된 상태.
하지만 비봉산을 온전히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기까지는
남은 과제가 많습니다.
핵심은 바로 부지 매입.
아직 산 곳곳에는
여전히 사유지가 남아 있고
농업활동이 펼쳐지고 있는 상탭니다.
(CG) 비봉산 제모습찾기 사업
대상지 규모는 모두 110ha.
사유지는 70ha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시가 매입한 땅은 43ha로
아직 27ha의 사유지가 남아 있습니다.
시는 일단 올해 210억 원을 투입해
20ha를 추가 매입하겠다는 계획인데
땅주인의 협조가 관건입니다.
특히 진주 비봉산의 경우
현재 절반 정도는
법적 공원이 아닌 상태여서
부지 매입이 늦어지면 자칫
다시 난개발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해준 / 진주시 공원관리과 공원조성팀
- "올해도 토지 매입비를 210억 원 정도 예산을 확보해놨고요. 아직까지 자기 농장이나 이런 것을 관리하기 위해서"
▶ 인터뷰 : 박해준 / 진주시 공원관리과 공원조성팀
- "매매를 꺼려하시는 분이 계신데 저희가 계속적으로 협상을 해서 완벽한 비봉산 제모습찾기 위한"
▶ 인터뷰 : 박해준 / 진주시 공원관리과 공원조성팀
- "사업을 연계하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을... "
등산객을 위한 시설 보충도
고민해야 합니다.
현재 비봉산에는
다소 가파른 고갯길이 여럿 있는데
가는 흙으로 덮여 있어
낙상 위험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비봉산 이용객 가운데
노인이 많은 만큼
미끄럼 방지시설은 필수입니다.
또 일부 등산로 구간은
비가 올 때마다 바닥의 돌이
쓸려 내려가는 현상이 있는데
배수로 정비도 진행돼야 합니다.
▶ 인터뷰 : 강국중 / 비봉산 등산로 안전지킴이 조장
- "비봉산 같은 경우에는 조금 노약자들이 산행을 하기 굉장히 위험한 구간이 있습니다. 지금도..."
▶ 인터뷰 : 강국중 / 비봉산 등산로 안전지킴이 조장
- "그걸 조금 정비를 해주셔야 하는데...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성 후 관리입니다.
최근 심어진 어린 나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살피고
끊임없이 시설에 투자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조경수 / 등산객(진주시 상평동)
- "조성을 많이 했는데 사람 다니는 통로에 풀이 조금 많아서 그게 조금 아쉽습니다. 잘 꾸며놨는데, 돈을 들여서 해놨는데"
▶ 인터뷰 : 조경수 / 등산객(진주시 상평동)
- "앞으로 시민들이 자주 다닐 수 있도록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휴양림이 되고
옛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어야만
비봉산은 비로소 지역민의 산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겁니다.
[S/U]
"단순히 등산로가 잘 닦여지고 편의시설을 갖췄다고 해서 지역의 주산이 될 수는 없습니다. 조성 후 지속적인 관리와 지역민의 꾸준한 관심이 있어야만 비봉산의 진정한 가치를 되살릴 수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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