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임진왜란도 버틴 나무...진주성 500년 넘은 느티나무 쓰러져
남) 진주성 호국사를 지키던 수령 500년 넘은 느티나무가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오랜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자연고사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 쓰러진 나무로 인해 진주성 서문 입구는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김호진 기잡니다.
【 기자 】
진주성 호국사로 갈 수 있는
서문 출입구에 통제선이 둘려 있습니다.
통제선 안으로 들어가자
진주성 서문 출입구로 향하는 길이 커다란
나무에 가로막혀 있습니다.
매표소는 빽빽한 나뭇잎에
반쪽이 가려졌습니다.
진주성 서문을 막아버린 나무는
호국사 앞을 지키던
수령 500에서 600년생 느티나무.
18일 오후 12시쯤
느티나무가 갑자기 쓰러지면서
진주성 서문 출입구를 덮쳤습니다.
당시 매표소 안에는 직원이 있어.
나무가 조금만 더 아래로 굴렀다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진주성관리사무소는
당시 진주성 내에서 벌목 작업은 없었으며
나무가 자연적으로
쓰러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진주성관리사무소 관계자
- "나무가 약간 굽어져는 있었어요. 오래된 고목이다 보니 안이 텅텅 비어있는 죽어가는 상태였던 거죠."
진주시는 쓰러진 나무로 인해
서문 매표소 인근 안전문제가 우려된다며
한시적으로 서문 입장을
통제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쓰러진 느티나무는
임진왜란도 견뎌낸 고목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SCS 김호진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문화가R) '순수'로 그린 세상..문화가 일정은
- 사천지역 발달 장애 가족들이 저마다의 작품세계를 담은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7·80년대 우리 사회의 모습을 기록한 사진전도 지역민들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서부경남 문화가 일정을 허준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함께 모여시간을 보내고 있는 공룡들.선명한 색채와장난기 가득한 그림체가왁자지껄 소란스러운 듯한 모습을더 부각시켜줍니다.국내 프로야구 구단N...
- 2024.05.07
- (스튜디오대담) 서천호 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 당선인
-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을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은 사천남해하동에서 당선된 서천호 당선인과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당선을 축하드립니다.Q1. 이번 선거는 삼자구도가 만들어지면서 긴장을 놓기 어려웠는데요. 막상 표를 확인해보니 사천과 남해,하동 모든 지역에서 많은 득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선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
- 2024.04.17
- (R) 전국 첫 계절근로자 기숙사..일손 부족 대안 될까
- 고령화가 극심한 군 지역 농촌에선 농번기때마다 인력 수급으로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특히 소규모 농가에 투입되는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경우, 숙식을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인데요.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함양군이 전국 최초로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를 개소해 눈길을 끕니다. 보도에 하준 기잡니다.【 기자 】고령화와 인구 유출 등으로점점 심각해...
- 2024.04.17
- (섹션R) 서부경남 지피지기 - 함양(4월 17일)
- 【 기자 】함양에선함양읍과 휴천면을 연결하는 도로 건설 공사가진행 중인데요.그런데 오랜 기간 사업에 진척이 없어주민들이공사 완공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어떻게 된 일인지곽영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Q. 먼저 이번 사업,어떻게 추진되고 있는 건지설명해주시죠.함양읍 휴천면을 연결하는 남산~휴천 간 도로 건설공사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은 ...
- 2024.04.17
- (R) 급식종사자 위한 안전한 일터 만든다
- 요리시 발생하는 연기는 가정에서도 골칫덩어리일텐데요. 특히 대량으로 음식을 조리하는급식현장의 경우엔 요리매연, 이른바 조리퓸(fume)이 더 많이 발생합니다. 경남도가 유해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급식종사자들의 안전을 위해 전면적인 환경개선사업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김동엽기잡니다. 【 기자 】점심식사 시간을 앞둔 한 고등학교의 급식조...
- 2024.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