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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스타 셰프 조언까지' 푸드트럭, 원도심 활성화 마중물 될까

2020-05-18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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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한때 진주 로데오거리, 일명 차 없는 거리에는 분식을 파는 포장마차촌이 형성돼 손님들의 발걸음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현대화사업 이후 모두 철거돼버렸는데요.
(여) 원도심 침체가 길어지면서 진주시가 예전 포장마차촌을 푸드트럭존으로 바꿔 설치할 계획을 세웠는데, 사업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8년 전 진주 로데오거립니다.
먹음직스러운 떡볶이와 순대, 튀김이
행인들의 시각과 후각을 자극합니다.
예쁘장한 액세서리를 파는
포장마차도 눈에 띕니다.
일명 차 없는 거리의 명물로
많은 손님들의 발길을 이끈
포장마차촌이었지만
2012년 현대화사업과 함께
모두 철거됐고
이후 소공연장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활용은커녕, 관리가 안 돼
쓰레기만 잔뜩 쌓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S/U]
"포장마차촌이 사라진 이후 로데오거리에는 손님이 뚝 떨어지는 등 활기가 많이 사라졌습니다. 때문에 상인회를 중심으로 예전 포장마차촌을 부활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계속 이어져왔습니다.”

진주시와 상인회 측은
해당 사안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했고
기존 포장마차촌을
글로벌 푸드존으로 바꿔
새롭게 조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모두 7개의
푸드트럭이 들어설 예정인데
식사가 아닌
가벼운 먹거리 위주로 꾸며집니다.

[전화-INT]강준호, 진주시 상권활성화사업단 사업단장
"주로 길거리음식인 닭목살을 활용한 음식이나 치즈스틱, 불초밥, 케밥이나 샤슬릭 같이 간단하게 서서 드실 수 있는 음식으로 편성돼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주변 상인들이랑 상생하는 방향에서, 너무 아이템이 겹치게 되면 구매력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선정했고...”

다만 보편화된 푸드트럭으로
뚝 떨어진 손님의 발길을
얼마나 되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진주시는 음식의 질을 높여
약점을 보완하겠다는 생각인데,
이를 위해 입점자 최종 선정을 위한
요리경연대회도 개최했습니다.
특히 유명 요리연구가인
오세득 셰프가 현장을 찾아
길거리음식 트렌드와 방향 등에 대한
원포인트 레슨을 갖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득 / 요리연구가
- "저뿐만 아니라 3일 정도 많은 전문 셰프들에게 지도를 받은 요리라서 이렇게 보면서 정말...야외다 보니까 여러분들이"

▶ 인터뷰 : 오세득 / 요리연구가
- "생각하시는 것보다도,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잘 나온 것 같아요. 음식의 질이라든지 퀄리티라든지 맛이라든지..."

음식의 신선함과 청결성 유지도
고민거리입니다.
예전 포장마차촌은
비위생적인 환경에 놓여져
관련 민원이 적지 않았습니다.
진주시는 냉장고와 밥솥 등
설비를 갖추고
점포주가 직접 경영하도록 해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생각입니다.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음식 솜씨가 좋아야 된다는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서 이분들이 중앙시장을 새롭게 만들고, "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또 우리 진주시의 인상을 더 좋게 만들어줄 주역들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는
진주 로데오거리
글로벌 푸드존 조성사업.
원도심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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