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스타 셰프 조언까지' 푸드트럭, 원도심 활성화 마중물 될까
(남) 한때 진주 로데오거리, 일명 차 없는 거리에는 분식을 파는 포장마차촌이 형성돼 손님들의 발걸음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현대화사업 이후 모두 철거돼버렸는데요.
(여) 원도심 침체가 길어지면서 진주시가 예전 포장마차촌을 푸드트럭존으로 바꿔 설치할 계획을 세웠는데, 사업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8년 전 진주 로데오거립니다.
먹음직스러운 떡볶이와 순대, 튀김이
행인들의 시각과 후각을 자극합니다.
예쁘장한 액세서리를 파는
포장마차도 눈에 띕니다.
일명 차 없는 거리의 명물로
많은 손님들의 발길을 이끈
포장마차촌이었지만
2012년 현대화사업과 함께
모두 철거됐고
이후 소공연장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활용은커녕, 관리가 안 돼
쓰레기만 잔뜩 쌓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S/U]
"포장마차촌이 사라진 이후 로데오거리에는 손님이 뚝 떨어지는 등 활기가 많이 사라졌습니다. 때문에 상인회를 중심으로 예전 포장마차촌을 부활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계속 이어져왔습니다.”
진주시와 상인회 측은
해당 사안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했고
기존 포장마차촌을
글로벌 푸드존으로 바꿔
새롭게 조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모두 7개의
푸드트럭이 들어설 예정인데
식사가 아닌
가벼운 먹거리 위주로 꾸며집니다.
[전화-INT]강준호, 진주시 상권활성화사업단 사업단장
"주로 길거리음식인 닭목살을 활용한 음식이나 치즈스틱, 불초밥, 케밥이나 샤슬릭 같이 간단하게 서서 드실 수 있는 음식으로 편성돼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주변 상인들이랑 상생하는 방향에서, 너무 아이템이 겹치게 되면 구매력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선정했고...”
다만 보편화된 푸드트럭으로
뚝 떨어진 손님의 발길을
얼마나 되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진주시는 음식의 질을 높여
약점을 보완하겠다는 생각인데,
이를 위해 입점자 최종 선정을 위한
요리경연대회도 개최했습니다.
특히 유명 요리연구가인
오세득 셰프가 현장을 찾아
길거리음식 트렌드와 방향 등에 대한
원포인트 레슨을 갖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득 / 요리연구가
- "저뿐만 아니라 3일 정도 많은 전문 셰프들에게 지도를 받은 요리라서 이렇게 보면서 정말...야외다 보니까 여러분들이"
▶ 인터뷰 : 오세득 / 요리연구가
- "생각하시는 것보다도,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잘 나온 것 같아요. 음식의 질이라든지 퀄리티라든지 맛이라든지..."
음식의 신선함과 청결성 유지도
고민거리입니다.
예전 포장마차촌은
비위생적인 환경에 놓여져
관련 민원이 적지 않았습니다.
진주시는 냉장고와 밥솥 등
설비를 갖추고
점포주가 직접 경영하도록 해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생각입니다.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음식 솜씨가 좋아야 된다는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서 이분들이 중앙시장을 새롭게 만들고, "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또 우리 진주시의 인상을 더 좋게 만들어줄 주역들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는
진주 로데오거리
글로벌 푸드존 조성사업.
원도심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문화가R) '순수'로 그린 세상..문화가 일정은
- 사천지역 발달 장애 가족들이 저마다의 작품세계를 담은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7·80년대 우리 사회의 모습을 기록한 사진전도 지역민들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서부경남 문화가 일정을 허준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함께 모여시간을 보내고 있는 공룡들.선명한 색채와장난기 가득한 그림체가왁자지껄 소란스러운 듯한 모습을더 부각시켜줍니다.국내 프로야구 구단N...
- 2024.05.07
- (스튜디오대담) 서천호 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 당선인
-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을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은 사천남해하동에서 당선된 서천호 당선인과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당선을 축하드립니다.Q1. 이번 선거는 삼자구도가 만들어지면서 긴장을 놓기 어려웠는데요. 막상 표를 확인해보니 사천과 남해,하동 모든 지역에서 많은 득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선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
- 2024.04.17
- (R) 전국 첫 계절근로자 기숙사..일손 부족 대안 될까
- 고령화가 극심한 군 지역 농촌에선 농번기때마다 인력 수급으로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특히 소규모 농가에 투입되는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경우, 숙식을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인데요.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함양군이 전국 최초로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를 개소해 눈길을 끕니다. 보도에 하준 기잡니다.【 기자 】고령화와 인구 유출 등으로점점 심각해...
- 2024.04.17
- (섹션R) 서부경남 지피지기 - 함양(4월 17일)
- 【 기자 】함양에선함양읍과 휴천면을 연결하는 도로 건설 공사가진행 중인데요.그런데 오랜 기간 사업에 진척이 없어주민들이공사 완공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어떻게 된 일인지곽영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Q. 먼저 이번 사업,어떻게 추진되고 있는 건지설명해주시죠.함양읍 휴천면을 연결하는 남산~휴천 간 도로 건설공사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은 ...
- 2024.04.17
- (R) 급식종사자 위한 안전한 일터 만든다
- 요리시 발생하는 연기는 가정에서도 골칫덩어리일텐데요. 특히 대량으로 음식을 조리하는급식현장의 경우엔 요리매연, 이른바 조리퓸(fume)이 더 많이 발생합니다. 경남도가 유해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급식종사자들의 안전을 위해 전면적인 환경개선사업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김동엽기잡니다. 【 기자 】점심식사 시간을 앞둔 한 고등학교의 급식조...
- 2024.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