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서부경남 학교 83곳 등교 개학 임박..준비 분주
(남) 코로나19 여파로 닫혔던 교문이 마침내 열립니다. 20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부터 등교 수업이 이뤄지는데요.
(여) 지역 학교들은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에 분주합니다. 남경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20일부터 시작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 수업.
대학 입시 탓에
정상적인 수업이 절실했던
고3 학생들과 학부모들이지만
막상 등교 수업을 앞두고는 걱정도 됩니다.
▶ 인터뷰 : 박미정 / 고등학교 3학년 학부모
- "아이가 고등학교 3학년이다 보니까 학교를 빨리 가야 할 것 같은 마음이 사실은 큰데 왜냐하면 집에 있으니까 제대로 학습이 안 되고 해서"
▶ 인터뷰 : 박미정 / 고등학교 3학년 학부모
- "... (하지만) 코로나19가 완전히 진정된 상황이 아니라서 불안하기도 하고 ... 그렇지만 학교에서 잘 대처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수차례 연기된 끝에
학생들을 맞이하는 만큼
서부경남의 학교들은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스탠드업]
학생들은 이곳 중앙현관을 통해 등교한 뒤 손 소독과 발열 검사를 마쳐야 교실에 입실할 수 있습니다.//
시험을 칠 때처럼
책상들이 거리를 띄워 배치됐고
발열 측정기와 손 소독제 등
위생용품이 교실마다 비치됐습니다.
급식소로 향하는
복도와 계단엔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배식을 기다릴 수 있도록
노란색 테이프가 붙었습니다.
특히 학생들은
교실 생활 수칙에 따라
교내에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시로 창문을 열어 환기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이상진 / 사천고등학교 3학년부장 교사
- "가정에서 각자 자율학습을 하는 형태로 (공부)해서 제대로 진도를 나가거나 입시 정보를 제대로 받지 못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
▶ 인터뷰 : 이상진 / 사천고등학교 3학년부장 교사
- "그래서 빨리 학생들과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
서부경남에서는
고등학교 54곳의 3학년들이
20일부터 등교를 하게 됩니다.
이후 나머지 학년들이
경남도교육청의 기본 운영지침에 따라
순차적으로 등교하게 되는데
학교의 여건과
구성원들의 의견에 따라
학교의 자율로 운영됩니다.
경남도교육청은
원격수업과 등교 수업을 병행하거나
학급별로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누는 등
다양한 운영 안을 도내 학교에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 인터뷰 : 장윤정 / 경남도교육청 교육과정과 장학사
- "저희가 몇 개 안을 학교에 드렸어요. 그 안 중에는 학년별로 격주로 등교하는 게 있고, 학급별로 격주로 등교하는 게 있고, "
▶ 인터뷰 : 장윤정 / 경남도교육청 교육과정과 장학사
- "한 개의 반을 두 개의 반으로 나누어 가지고... "
정원이 60명 이하인
초중등학교도 20일부터
등교할 수 있는데
서부경남에선 29곳이
고3과 함께 등교합니다.
또 특수학교와 외국인학교도
기본 운영지침에 따라
일정을 운영하되
학교 여건을 고려해 시기와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몇 차례 연기 끝에 어렵게 이뤄진
고3 학생들의 등교 수업.
생활방역으로의 전환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등교 수업인 만큼
나머지 학년들의 등교 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scs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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