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 '시동'
(남) 이달 초 구성된 서부경남공공의료확충공론화협의회가 서부경남 5개 시군에 대한 설명회를 시작했습니다.
(여) 설명회가 모두 끝난 뒤에는 도민참여단이 구성되는데, 여기서 나온 의견들을 취합해 경남도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남경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해 지역 내 유일한 응급의료기관이었던
새하동병원의 휴업으로
의료 공백이 발생했던 하동군.
상대적으로 취약한 의료 환경으로
인근 지자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습니다.
[싱크]
하동과 남해가 바다와 산을 끼고 있기 때문에
가장 취약지구가 되겠습니다. 긴급재난이나 구호 요청을 할 때 그런 것도 있었고... 대다수 주민들이 경로당 보다 못한 낙후된 시설, 의원 같은 데서 치료를 받고...//
20일 서부경남공공의료확충공론화협의회가
하동과 남해에서 개최한 설명회.
공공의료시설 확충이 왜 필요한지를 알리고
지역민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자리에 참여한 지역민들은
하나같이 지역 의료환경의 현실을 지적하며
공공의료기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학희 / 하동군의원
- "몸이 안 좋으면 진주나 광양, 구레, 사천으로 나갑니다. 그러다 보니 어떤 경우엔 골든타임을 놓쳐 생명을 잃는 경우도 (생깁니다.)"
[CG]
협의회는 첫날 하동과 남해를 시작으로
사천, 진주, 산청 순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후 이달 말까지
각 시군별로 20명씩,
총 100명의 도민참여단을 모집하는데,
이들은 6월 13일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모두 네 차례의 공론 토론에 참여하게 됩니다.//
앞서 지난 7일
의료계와 지자체 관계자, 지방의회 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출범한 공론화협의회는
토론에서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7월 중 권고안을 작성해
김경수 도지사에게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정백근
- "공론화협의회는 단순히 공용 투표의 형태가 아니고 실제로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정책을 형성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2013년 진주의료원 폐쇄 이후
공공의료 공백에 대한 목소리가 잇따랐던
서부경남 지역.
각 시군 지역민들이 내놓을 다양한 의견들이
지역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첫 발걸음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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