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진주에서도 10대 확진자 발생..교육 현장 '긴장'
(남) 진주에서 우려했던 학생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해당 학교 전교생과 전교직원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여) 지역에서 10대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교육 현장에서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나임 기자입니다.
【 기자 】
진주에서
10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CG) 진주 22번 확진자는
A고등학교 학생입니다.
지난 18일부터
두통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고,
20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CG) 확진자 진술에 의하면
이 학생은 지난 16일,
아버지 차량으로 등교한 뒤
오후 5시 30분 쯤
교사의 차를 타고
식당으로 이동해
교사, 친구들과 식사를 했습니다.
이후 친구들과 함께
노래연습장을 다녀온 뒤,
귀가했습니다.
17일에는 학교 외에
특별한 동선은 없었고,
18일에는 등교 후
두통이 있어 오전 11시쯤
도보로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이 학생이 친구들과
노래연습장을 다녀왔다는 점,
그리고 하교 후
버스를 타고 귀가했다는 점입니다.
일단 진주시는
교내 선별진료소에서
전교생 137명 중 125명,
전체 교사 24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또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와 동선노출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A고등학교 학생과 근무 중인 교사 전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학교 내에 역학조사반을 편성하고"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선별진료소를 설치했습니다. 확인된 동선과 추가 동선에 대해서는 CCTV 등을 통한 역학조사를 실시해... "
11월 들어 하동과 창원에서
학교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진주에서도 학생 확진자가 나오면서
교육 현장엔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특히 진주에서는
사천과 하동 관련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동선이 겹쳐
검사를 받는 학생이 늘고 있습니다.
19일에는 진주 21번 확진자의
고등학생 자녀가 검사를 받았고,
다른 확진자들과 동선이 겹친
초·중학교 학생이
검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결과는 모두 음성.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20일, 전교생 절반 가까이가
가정체험학습을 신청하고
등교하지 않기도 했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의
학교 인근 주민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집니다.
▶ 인터뷰 : B고등학교 인근 주민 / (음성변조)
- "지나다닐 때 저(학교)쪽으로 안가고, 이 길로 다니고 싶어요. 생들 하교 시간에 굉장히 중학생, 고등학생이 같이"
▶ 인터뷰 : B고등학교 인근 주민 / (음성변조)
- "동시에 나오니까 그때가 제일 불안할 것 같은데요. "
진주시는
동일생활권인 서부경남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번 주말 타지역 방문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뿐만아니라
묘사철이 다가온 만큼
최소한의 인원으로
묘사를 진행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SCS 김나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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