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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의회·공청회 등 잇단 연기..시책 추진 빨간불

2021-04-20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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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4월 초 잠시 주춤했던 코로나19 확산세가 중순 이후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일부 공무원들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행정에도 빨간불이 켜졌는데요.
(여) 시의회나 공청회 등의 일정도 줄줄이 연기되고 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당초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제228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진주시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과
행정사무감사 계획안을 비롯해
진주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안 등
모두 27개 안건이 상정,
심의될 예정이었습니다.

특히 진주시 보편적 재난지원금,
이른바 전시민 행복지원금 지급이
이번 추경의 핵심이었던 만큼
보다 속도감 있게 처리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최근 지역에서
연일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다
시의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정상적인 의사일정 진행이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진주시의회는 일단
엿새 일정의 임시회를
23일 하루만 열고
이달 중으로 처리해야 하는
2020년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만
처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나머지 안건은 다음 달 7일
제229회 임시회에서 처리되는데,
최대 관심사인 시민 행복지원금도
해당 임시회에서 심의 후
지급될 예정입니다.

다만 계속해서 확산세가 이어진다면
이마저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 인터뷰 : 조현신 / 진주시의회 운영위원장
- "코로나 사태의 위중함 때문에 (안건 심의를) 5월 7일로 잠정 연기를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지금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 인터뷰 : 조현신 / 진주시의회 운영위원장
- "재난지원금은 5월 7일 임시회 때 다뤄서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막힌 건 추경뿐만이 아닙니다.
진주시는 앞서
진주성의 체계적인 관리와
진주박물관 정비 방향을 찾기 위한
종합정비계획 수립용역에 들어갔는데
전문가와 시민 여론 수렴을 위한
공청회가 20일 예정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무기한 연기된 상태고,
주말에 계획돼 있던
무형문화재 토요상설공연 등
문화행사도 잇따라
취소되고 있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사천시도 사정은 마찬가지.

정동면 가곡저수지
수상스키장 조성 주민설명회와
곤양-곤명 간 지방도 노선계획 주민설명회 등
이번 주에만 10개가 넘는
크고 작은 시 일정이 취소됐습니다.

▶ 인터뷰 : 정종우 / 사천시 문화예술팀장
- "우리 시에 다수 확진자가 발생하고 해서 이번 주까지는 모든 행사를 취소·연기한다는 방침이 내부적으로 서있습니다."

▶ 인터뷰 : 정종우 / 사천시 문화예술팀장
- "코로나 발생 추이를 보고 날을 잡든지 서면으로 대체하든지 이런 식으로 가야할 것 같습니다."

진주.사천의 잇단 확진 소식에
서부경남 군 단위 지자체들 역시
꼭 필요한 일정을 제외하면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분위기입니다.

좀처럼 꺾이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
서부경남 지자체들의 시책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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