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입시 스트레스 안녕' 고3 위한 행사 열렸다
(남) 2023학년도 대학 수능이 끝난지 벌써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수험생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공간은 그리 많지 않은데요.
(여) 이런 가운데 고3 학생들이 끼를 뽐내며 어울릴 수 있는 행사가 마련돼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하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숨겨왔던 춤과 노래 실력을 뽐내고,
친구 손에 이끌려
장기자랑도 참가해봅니다.
관객석에선
여느 콘서트 못지 않은
열렬한 환호가 터져나옵니다.
지난주 수능을 본
진주지역 수험생 1,9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 겁니다.
[S/U]
"수능이 마무리되면서 고3 학생들이 입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총 9곳의 학교에서 모인
학생들이 꾸민 이번 행사.
학교는 다르지만
진로·진학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하나가 되기엔 충분합니다.
수능이 끝난 뒤에도
코로나 탓에 모이기가
쉽지 않았던 만큼,
함께하는 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 인터뷰 : 문지원 박수원 김예원 / 삼현여자고등학교 3학년
- "코로나 때문에 만나질 못했다가 다 같이 만나는 거라서 기분이 새롭네요. (비슷한 행사가) 많이 마련됐으면 좋겠어요."
▶ 인터뷰 : 문지원 박수원 김예원 / 삼현여자고등학교 3학년
- "너무 좋아요. 재밌어요. "
▶ 인터뷰 : 정현욱 김태원 송재현 / 진주동명고등학교 3학년
- "일단 3년 동안 많이 참아왔던 만큼 막 분출하면서 이제 PC방도 몇 시간씩 하고 노래도 몇 시간씩 부르고 싶습니다."
서부경남의 다른 지자체들도
수능이 끝난 고3 학생들을
독려하기 위해 각종 행사를
준비 중입니다.
먼저 사천에선 24일,
학교별 동아리와 초청가수들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는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이 개최됩니다.
산청에서는
유명 한국사 강사를 초빙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3학년도 대학 수능이 끝난 지 일주일.
학생들이 그동안 쌓인 입시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행사들이
지역 곳곳에서 마련되고 있습니다.
SCS 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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