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하영제 국회의원 탈당 선언..여파는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하영제 국회의원이 24일, 탈당 의사를 밝혔습니다. 당에 부담을 끼치지 않기 위함이라며, 그 이유를 전했는데요. 우주항공청과 군소음보상법 등 지역 현안에 관한 법을 다수 발의했던 만큼 그 여파는 없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김상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사천남해하동을 지역구로 둔
하영제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24일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지난 23일
창원지검이
하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힌지
하루 만의 일입니다.
검찰에 따르면
하 의원은
국회의원 후보였던
지난 2020년 3월,
하동군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당시 도의원에게
현금 4천만 원을 받는 등
총 1억 6천 750만 원을
불법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검찰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해
하영제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는데,
법원에서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기각시킨 바 있습니다.
이어서 하 의원은
지난달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초년생으로서 많은 것을
깊게 살피지 못했다"며
지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 하영제 / 국회의원 : 저는 앞으로 진행될 사법절차에 성실하게 임하면서 제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사천 우주항공청 설치, 남해~여수 해저터널 착공, 하동 세계차 엑스포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께 다시 한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CG]
이번 탈당 선언을 두고
하 의원의 입장문을 살펴보면
당에 작은 부담이라도
끼치지 않기 위함이라며
탈당의 이유를 나타냈습니다.
또,
앞으로 진행될 사법절차에 대해서는
성실하게 임하겠다며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은
재판 과정을 통해 충분히
소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하 의원이
탈당 의사를 밝히면서
그동안 추진해왔던
지역 현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F-21 소음 보상 근거 마련을 위한
군소음보상법 개정안과
우주항공청 특별법 등
굵직한 지역 현안들을
발의해왔기 때문입니다.
[CG]
하 의원은
입장문에서
당적과 상관없이
지역 현안들을
차질없이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간절히 염원해왔던
지역 숙원사업인 만큼
본인으로 인해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겁니다.
/
당에 부담을 끼치지 않기 위함이라며
탈당을 선언한 하영제 국회의원.
국회의원직은 유지하지만
우주항공청 등
굵직한 지역 현안에 대한 우려를
종식시키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SCS 김상엽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R) '마음 비운다더니'..건물도 비워진 조도 '다이어트 센터'
- (남) 치유와 비움을 기본 테마로 관광객들을 위한 휴양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3년 전 지어진 남해군 조도 다이어트 센터. 준공된지 3년 가까이 됐지만 지금까지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 코로나 펜데믹 이후 나빠진 자금 사정으로 사업시행사가 설계비를 지급하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어찌된 영문인지 김동엽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2024.09.26
- (R) 서부경남 가을 축제 일정은
- 축제의 계절, 가을이 돌아왔습니다. 서부경남에서도 다양한 축제들이 방문객 맞을 준비로 여념이 없는데요. 주요 일정들을 하준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기자 】먼저 진주 축제 일정입니다.오는 10월 5일부터 16일 동안진주남강유등축제가 성대한 막을 올립니다.[자막 CG IN]많은 인파가 예상되는 개막일엔저녁 6시 고유제를 시작으로7시 30분부터 일제히 유등이...
- 2024.09.24
- (R) 벼멸구 피해 1등 하동에 청년들이 나섰다
- 최근 전국적으로 벼멸구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의 위기에 직면한 농촌에서는 이를 대처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경남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하동에서는 청년 농업인들이 모여 드론 방제에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기자 】드론의 날개가 세차게 돌아가고이내 하늘로 솟아오릅니다.논을 가로지르며약제를 뿌립니다.드론의 풍압을 이...
- 2024.09.26
- (R) 경남 주민자치박람회, 사천 매력에 '흠뻑'
- 주민이 중심이 돼 지역사회 발전을 고민하는 단체가 있죠. 바로 주민자치회인데요. 경남 18개 시군의 대표 주민자치회가 사천에 모였습니다. 행사장이 관광지에 마련되면서 참가자들의 만족이 높았다고 합니다. 강진성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한 홍보부스 앞에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원형판을 돌리더니선물을 받아갑니다.한쪽에선 그림 삼매경에빠졌습니다.부스마...
- 2024.09.26
- (R) '제도 개선 시급'..경남 무형유산 전승 활성화 토론회 열려
- 경남 지역 무형유산 전승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참여자들은 인력과 제도 등 다방면에서의 의견을 제시했는데요. 보유자 고령화 등으로 명맥이 끊길 위기에 놓인 무형유산을 살리는 실마리가 될 수 있을까요.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한량과 승려, 별감이한 여인을 두고 벌이는삼각관계를 표현한진주 한량무. 대한민국 최초의 무용극이자진주...
- 2024.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