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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인구소멸 속 교통복지 대안 될까..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2024-10-16

김동엽 기자(yobida@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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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지역 인구가 줄어들면서 여객운수업계의 경영상 어려움이 큽니다. 수익성이 떨어지다보니 노선 축소는 물론이고 인수합병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타개하려는 움직임도 적지 않은데요. 교통 편이성은 높이고 업체 경영지원을 위한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가 지역사회에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김동엽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매표소 앞 삼삼오오
모여있는 사람들.

먼 면지역에서 읍내
볼일을 보기 위해
외출했다 돌아가는
시내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남해읍 버스정류장 풍경입니다.

버스티켓 가격은 천원.
남해군이 지난해 3월부터
시행중인 버스 단일요금제가
시행되며 책정된 금액입니다.

구간요금제에서 책정된
기본가격 1450원에서
지역 전구간 동일한
천원으로 가격을 인하한겁니다.

주로 면지역 어르신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11;39;41;02 + 11;40;40;02
▶인터뷰 : 박순이 / 남해군 남면
차편이 싸니까 첫째는 제일 좋지. 편하고...내가 갈 수 있으면 내 마음대로 갈 수 있고 편하고 좋지. 잔돈 주고받고 하는 것도 없이...
//

11;41;24;22 + 11;41;54;24
▶인터뷰 : 이옥분 / 남해군 상주면
돈 조금 내고 편히 잘 차 타고 다니니까, 옛날 같지 않고 좋다고 부담이 안 가서...2,700원씩까지 냈다가 지금 천 원 내고 다니니까 참 좋죠.
//

배차 간격이 길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읍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어 이용객수도
많아졌습니다.

덕분에 연간 5억 원
수준으로 예상했던
단일요금제 손실액도
지난해와 올해 각각
3억 여원에 그쳤습니다.

11;37;47;04 + 11;38;24;09
▶인터뷰 : 김옥분 / 남흥여객 매표소 직원
3번 나올 거 4~5번 나오고 그래요. 여러 번 많이 나온다는 결론...천 원 하고 나서...평일에는 250~350명 정도, 장날에는 350~400명 정도까지 와요.
//

업체 역시
안정적으로 확보되는
손실보전금을 통해
대중교통의 활성화를
꾀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11;50;44;24 + 11;51;01;14
▶인터뷰 : 정익도 / 남흥여객 영업이사
5만 인구가 무너져 있는 상황에서 남해 전역을 농어촌버스가 운행하기에는 굉장히 적자폭이 컸습니다. 남해군에서 많은 도움을 주시고 이래서 그나마 지금은 경영상 어려움을 많이 덜고 있습니다.
//

주민들은 교통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운송업체는 일정 수준의
경영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군이 직접 나서 업체의 손실금을
보전하는 형태로 버스 운영을
이어나가면서,
점차 보편적 교통복지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입니다.
SCS 김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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