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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R)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천연염색 생활용품 전시회 진주서 열려

2018-07-18

이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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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천연염색으로 만든 이불과 옷, 장신구를 선보이는 전시회가 진주에서 열렸습니다. 식물로 물들이자 가벼워진 천은 여름 나기에 제격이었습니다.
(여) 또 미국과 호주의 신진작가들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진주에서 열렸습니다. 서부경남 곳곳에서 열린 다양한 전시회를 이도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천연재료로 가장 내기 어렵다는 파랑색.
보기만 해도 더위를 식혀주는 파랑색은
커튼용의 큰 천과 이불을
거침없이 물들였습니다.

과일, 감을 갈아 만든 물감은
포근한 황토 빛을 뽐내기도 하고
먹 색이 되어 홍매를 표현하기도 합니다.

식물, 곤충에서 추출한 물감으로 물들인 천들은
장신구, 옷, 커튼 등으로
변신이 무궁무진합니다.

▶ 인터뷰 : 김영혜 / 꽃골 동아리 회원전 회장
- "착용하면 상쾌하고 또 그만큼 깨끗하고 멋스럽고... 전 그래서 무척 애용하고 있습니다."

꽃골 아트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꽃골 천연 염색 동아리 회원전은
31일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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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오두막 집 위로
천 조각보처럼 나눠진 연두 빛의 하늘.

작가가 본 풍경은 한 낮이었을까,
노을 진 하늘 이었을까.

이외에도
무엇을 그렸는지 정확한 답을 얻기 어렵지만
상상력과 호기심을 발동시키는 작품들이
진주에서 공개됐습니다.

이 그림들은
미국과 호주 신진작가들의 추상화로
지역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외국 작가들의 작품입니다.

▶ 인터뷰 : 김수현 / 리크리에이션 큐레이터
- "작품을 봤을 때, 자신이 느껴지는 감정을 아주 충실하게 느끼면 그게 바로 답일 거예요. 작품을 볼 때 색감에서 느껴지는 "
▶ 인터뷰 : 김수현 / 리크리에이션 큐레이터
- "따스함이라든지 혹은 차가움이라든지 등을 유추해 내면서... "

미술작품을 해석하고
외워야 하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자신의 경험과 생각들을
자유롭게 투영해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갤러리 리크리에이션에서 8월 19일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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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경남연극제에서
단체대상, 연출상, 연기대상 등
우수한 작품성을 검증 받은
극단 고도의 순회공연, 오케이 컷이
사천에서 공개됩니다.

통일을 향한 염원을 담아낸 이번 공연은
경남도가 문화 소외 지역이 없도록 하기 위해
경남도민예술단을 운영해 기획한 것입니다.

20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극단 고도의 순회 공연은
사천시문화에술회관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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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살에 푸릇푸릇
새 싹을 돋아낸 나무들.
생명력이 넘치는 작품입니다.

또 다른 작품을 보니
입을 크게 벌린 아귀가
매섭게 헤엄치며 물길을 가릅니다.

작가는 다양한 느낌의 작품에 더해
인물화도 공개했습니다.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 우재철 작가의 개인전은
경남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23일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문화가 소식, 이도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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