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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수리온, APT사업..뜨거운 여름 나는 KAI

2018-08-08

차지훈 기자(zhoon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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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최근 발생한 마린온 헬기 추락 사고로 패닉 상태에 빠졌던 KAI. 사고 원인을 규명할 '민·관·군 합동 조사위원회'가 오늘 공식 출범하는데, KAI의 말 못할 고심과 고충은 길어지고 있습니다.
(여) 미 공군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의 수주 여부 결정도 임박한 가운데, 지역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KAI발 주요 이슈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차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포항에서 KAI 수리온의 해병대용 헬기,
마린온이 추락한지도 20일이 지났습니다.

기체 결함으로 인한 사고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
사고 원인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이제 발걸음을 때고 있는 상황.

그 사이 추측성 비난의 화살들이
KAI로 향하면서
국내는 물론 수리온의
해외 수출길마저도 타격을 입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추락 원인 규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지만
조사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KAI로선
답답한 상황이 계속되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KAI 관계자 / (음성변조)
- "현장을 보고 하면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 방향이라도 잡을 수 있는데 언론에서 나오는 기사나 사진 외엔 아무 것도 없으니..."

여기에다 KAI는
중대한 사업 수주 건을 앞두고 있습니다.

빠르면 이번 달, 늦어도 다음 달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미 공군 차세대 고등훈련기 교체사업.

록히드마틴과 함께 이 APT사업에
참여 중인 KAI는
사업 규모가 수 조원에 이르는 만큼
KAI의 단기적 이익과
중장기적 파생 효과까지 따져가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조원 / KAI 사장
- "새로 미국 회계에 정통한 회계사도 특별 채용을 하고 변호사도 동원을 해서 KAI 자체가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분석을"
▶ 인터뷰 : 김조원 / KAI 사장
- "다 했고, 그래서 KAI에서 마이너스 적인 요인이 있는 것들은 다 리스크들을 고려해서..."

지역에서도
KAI의 주요 이슈들 향방에 관심이 높습니다.
수리온과 APT사업은 사업 규모 뿐만 아니라
지역의 미래 산업 발전,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
지역 정치권에선 정부의 역할도 주문합니다.

▶ 인터뷰 : 여상규 / 자유한국당 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
- "수리온 헬기 수출 사업하고 미국 APT사업 수주 등의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게끔 해달라는 것을"
▶ 인터뷰 : 여상규 / 자유한국당 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
- "문재인 정부에 촉구를... "

KAI는 마린온 사고 원인의
조속하고 명확한 규명과 함께
APT사업 수주를 통해서도
신뢰 회복에 나설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AI를 둘러싼 지역 사회가
그 어느 때보다 숨 죽이며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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