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남해안 적조주의보 해제.."긴장 늦출 수 없어"
일부 양식장 물고기 폐사를 불러온 남해안 적조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민과 수산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데요. 강수량과 수온 등 적조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차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남해안에 내려져 있던
적조주의보가 지난 14일 오후
모두 해제됐습니다.
수산과학원은 예찰 결과,
최근 적조 생물이 발견되지 않은 데다,
폭염에 수온이 높아
적조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산과학원은
제14호 태풍의 영향이 적고
고수온과 동풍계열 바람 등으로
당분간 적조 재발생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안심할 순 없습니다.
앞으로 해황과 기상에 따라
적조발생은 유동적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연식 / 남해군 양식장 어민
- "내일이라도 당장 적조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두리까지 올 수 있고..."
특히 강수량이 급격히 늘어날 경우,
적조의 먹이가 되는
유기물이 바다로 대량 유입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전화INT ] 최상준, 남해군 해양수산과 양식사업팀장
"한 50mm 이내로 왔을 때는 비가 땅으로 스며드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에 적조의 위험은 없으나 비가 만약에 급격하게 100mm 이상이 온다거나 그런다면 적조의 발생 빈도가..."
수산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준석 / 해양수산부 차관
-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또 적조가 왔을 때를 대비해서 황토를 준비하고 있고 필요할 경우에 어장 이동도 할 수 있도록..."
남해군은
적조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예찰 활동을 펼치고,
면역증강제를 통해
양식 어류의 면역력 강화를 돕는 등
다각적으로 적조 발생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충남 / 남해군수
- "지금 현재까지 큰 피해가 없는데 계속적으로 예찰 활동도 잘 하고 피해 상황이 되면 즉각 대처하도록 어민들 지도 행정도"
▶ 인터뷰 : 장충남 / 남해군수
- "강화하고 있습니다. "
경남지역 해역에서만
최근 양식어류 100만 마리 가량이
폐사한 가운데, 적조와 함께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 발생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
적조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양식 어민들의 근심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
많이 본 뉴스
- (R) "우주항공청 안착, 정주여건 개선 재원 확보 필수"
- 16일 임시회가 개회한 경남도의회에선 우주항공청 직원 정주를 위한 재원 확보 필요성을 비롯한 5분 자유발언이 잇따랐습니다. 열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임시회 주요 안건과 일정을 정리했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5월 개청이 예정돼 있는우주항공청.사천을 넘어 서부경남, 경남 전체 미래 성장의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하지만 ...
- 2024.04.16
- (R) 사천 층간소음 살해·진주 버스 탈취..징역형 구형
- 지난 연말연시, 사천에서는 층간소음 다툼에 이웃을 살해하고 도주했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또 진주에서는 30대 남성이 시외버스를 탈취해 4시간 동안 진주 일대를 돌아다닌 사건도 있었는데요. 28일 창원지법 진주지원에서는 두 사건에 대한 결심공판이 진행됐습니다. 김상엽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 1월,사천의 한 빌라에서30대 중국동포 ...
- 2024.03.28
- (R) 사천남해하동 막바지 유세전.."국회로 보내주십시오"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임박해오면서 후보들의 발걸음이 더 바빠졌습니다.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기 위해 이른아침부터 저녁까지 종횡무진하고 있는데요. 사천남해하동 세명의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열심히 하겠다'며 '국회로 보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강진성기자가 후보들의 유세 현장을 따라가봤습니다.【 기자 】선거가 이틀밖에 남지 않은 8일.사천남해하동 후...
- 2024.04.08
- (R) 사라져가는 토박이말.."지역에서 먼저 지켜요"
- 지난 13일은 ‘토박이말날’이었는데요. 지역의 색채가 고스란히 담긴 토박이말이 최근 외래어와 신조어에 밀려 사라져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 와중에 토박이말을 지역에서 지켜나가려는 노력들이 있어 눈길을 끄는데요. 보도에 김동엽기잡니다.【 기자 】올해로 12년차 순우리말을 지키기 위해분주히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진주 지수초등학교의 이창수 교사.그는...
- 2024.04.15
- (R)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경남 4곳 선정
- 정부의 대학혁신사업인 글로컬대학30, 2기 사업 예비지정 대학이 선정됐습니다. 경남에서는 신규 3곳을 비롯해 총 4곳이 예비지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최종 지정은 오는 8월 진행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기자 】지방대를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키워지역 소멸을 막겠다는정부 사업인 글로컬대학30.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되면정부로부터 ...
- 202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