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서부경남 KTX 염원..시민들도 동참했다
(남) 진주에서 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 국토균형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조기착공에 들어가야 한다는 건데요.
(여) 지역 상공회의소들이 대정부 건의와 서명운동을 펼친 데 이어 시민들도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양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당초 2016년 착공해
2020년 개통하는 것이 목표였던
서부경남 KTX 구축 사업.
하지만 2014년 시작된
예비타당성 조사와 민자 적격성 조사에서
부정적 결과가 나오며 수년째 표류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국토부가 서부경남 KTX를
국가 재정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히면서
다시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여기에 최근 지역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지역민의 기대감이 한층 더
높아진 상황.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20일 진주에서 열린
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 결의대회 현장도
뜨거웠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지역 각계 대표들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서울과 진주가) 2시간대가 되면 바로 우수한 기업이 항공산단에 내려옵니다. 항공산단에 내려온다는 그 말이 뭡니까"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좋은 기업, 좋은 기업은 좋은 일자리를 가집니다. "
결의대회에 참여한
600여 명의 시민들 역시
지역 숙원 사업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 정부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정병웅 / 진주시 하대동
- "오늘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이 정말 진주시민 한 사람으로서 한 사람 한 사람 오늘 염원을 담은 이 마음이 중앙부처 그리고"
▶ 인터뷰 : 정병웅 / 진주시 하대동
- "국회로 꼭 전달돼서 빨리 착공식이 열릴 수 있었으면... "
KTX를 통해 서부경남 지역이
주변 여러 지역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일 수 있길 기대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육진자 / 진주시 초전동
- "빨리 조기착공되면 너무나 좋죠... 저도 서울에 아들이 있는데 아들이 왔다 갔다 하기에도 빠르고...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결의대회는
서부경남 KTX 노선 길이인
191km를 상징해
19명의 지역 각계 대표가
결의문을 낭독하는 것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1966년 경북 김천에서
삼천포를 잇는 김삼선 철도 기공식 이후
50년 만에 재추진되는 서부경남 KTX 사업.
최근 사업 추진에
긍정적인 신호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숙원사업이 실현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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