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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선버들 군락' 완사천, 수질·생태관광 한번에

2018-10-10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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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선버들 군락으로 장관을 이루는 사천시 완사천이 최근 수년 사이 목표수질에 못미치는 등 오염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여) 이런 가운데 사천시가 비점오염시설 저감시설과 수중보 등을 활용해 완사천 수질을 개선하는 한편 이 지역 생태를 활용한 관광활성화 계획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성철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진양호 상류 유역의
남강수계 목표수질은
BOD 기준 1.5 ppm

BOD 수치는 높을수록
오염이 됐다는 것인데
해당 유역의 경우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BOD 수치, 1.5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환경당국이
그 원인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사천 완사천의 오염입니다.

사천시 곤명면 지역의
여러 개의 샛강이 모인,
길이 15km의 완사천이
비점오염물질로 인해
지속적으로 오염되고
있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

[S/U]
지금처럼 비가 많이 오는 날이면 선버들 군락에서 나온 낙엽과 고사목들이 토사와 함께 하류로 밀려와 부패를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이와 같은
유기오염물의 부패 외에도
빗물에 씻긴 농약이나
퇴비, 폐수들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천시는 좀 더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다음달 낙동강 수계관리위원회에
완사천의 비점오염원에 대한
역학조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이후에는 이 지역 전체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데,
추가적인 하천 오염을 막고
생태환경을 관광자원화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인터뷰>사천시 관계자 (음성변조)
"주목적 자체는 수질 개선사업으로 접근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선버들 서식지가 대규모 군락을 조성하고 있거든요. 수질개선사업과 동시에 생태를 기본으로 해가지고 이용을 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보니 타당성조사를 거쳐가지고 추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C/G]
수변식물 탐방로와
전망대, 생태학습체험장 등을
채워넣은 생태공원과 함께
수중에는 비점오염저감시설 등
정화시설도 조성할 예정으로
환경과 관광, 두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관련 용역은 내년 2월부터.
보존에 무게를 둔
생태관광에 대해
환경 관련 시민단체들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병렬 /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전국교사모임 대표
- "대규모는 아니더라도 아주 진주하고도 가까운 곳이고 사천하고도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
▶ 인터뷰 : 윤병렬 /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전국교사모임 대표
- "접근을 해서 조심스럽게 탐방도 하고 주변에 생물도 관찰하는 그런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면 "
▶ 인터뷰 : 윤병렬 /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전국교사모임 대표
- "굉장히 좋은 곳입니다. "

대규모 산버들 군락 등
이 지역의 특징적인
자연 자원을 살리는
생태관광과 함께
비점오염저감시설과
수중보 등으로
수질개선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려고 계획 중인 사천시.

'수질 악화' 우려를 사고 있는
완사천의 모습을
어떻게 바꿔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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