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대경건설 회장 사과..피해보상 협의 나서
(남) 미시공과 하자 등으로 인해 사용승인이 나지 않고 있는 진주 정촌대경파미르 아파트. 최근에는 진주시와 시의회까지 중재에 나선 상황인데요.
(여) 20일 열린 2차 간담회에선 대경건설 회장이 참석해 공식 사과를 하고 피해보상 협의에 직접 나섰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당초 지난달 말 입주예정이었던
진주 정촌대경파미르 아파트.
하지만 미시공된 부분이 남았고
하자 보수까지 늦어지면서
아직 사용승인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일부 입주예정자들은
이삿짐조차 풀지 못한 채
원룸에서 생활하고 있는 상황.
참다못한 입주예정자들은 결국
계약해제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S Y N]
"우리는 요구한다. 조건 없는 계약해제. 합당한 피해보상. 완벽한 하자보수."
대경건설 실무자들이
문제해결에 나섰지만
입주예정자들과의 입장차를
전혀 좁히지 못한 상황.
결국 회장이
직접 간담회에 참석해
갈등 봉합에 들어갔습니다.
입주예정자들은
적극적으로 사태해결에
힘쓰지 않은 데 대해
아쉬운 목소리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S Y N]
"크게 달라지겠냐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이것은 대경이 만든
천재지변 수준의 인재거든요.
그러면 당연히 사과부터
하셔야 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는데..."
예비입주자대표협의회가
요구한 것은 크게 5~6가지.
피해보상비 1,000만 원과
완벽한 하자보수, 안전진단,
금융권 이자 부담,
3차 입주민 사전점검 등입니다.
▶ 인터뷰 : 김정겸 / 대경파미르 예비입주자대표협의회장
- "하자보수 예치금이 법적으로 3%라고 합니다. 법적으로 3%니까 더 이상 자기들은 해줄 게 없다고 해서 3%는 하고 나머지는"
▶ 인터뷰 : 김정겸 / 대경파미르 예비입주자대표협의회장
- "현금으로 공탁을 걸든지 해서 저희가 언제든지, 입주 이후라도 입주민 불편함 없이 하자보수 받을 수 있도록..."
대경건설 측도 대표협의회 요구에
어느 정도 수긍하고 있지만
피해보상금과 3차 사전점검 등에 대해선
여전히 의견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김정겸 / 대경파미르 예비입주자대표협의회장
- "그 외에 저희가 지금 정신적, 물질적인 피해보상을 받아야 되는데 그 금액에 대해서 조금 밀고 당기고 하는"
▶ 인터뷰 : 김정겸 / 대경파미르 예비입주자대표협의회장
- "상황이거든요. 조금만 기다려주시고... "
또 다시 결론을
짓지 못하고 끝난 간담회.
분노에 찬 주민들은
대경건설 관계자들이
회의실에서 나오자
차량을 막아서는 등
30분 정도 대치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회장이 차에서 내려
공식 사과를 하고나서야
상황이 끝났습니다.
▶ 인터뷰 : 이윤우 / ㈜대경종합건설 회장
- "대단히 죄송하고 저희들이 최선을 다해서 조기에 입주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예비입주자대표협의회는 일단
주민총회 등을 통해
대경건설 측이
제시한 조건들을 논의한 뒤
최종 입장을
대경건설에 제시할 예정입니다.
좀처럼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대경파미르 사태.
대표자 간담회를 시작으로
접점을 찾아가게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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