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경찰 "안인득, 피해망상 커지며 범죄 계획" 결론
(남) 모두 21명의 사상자를 낸 진주 아파트 방화·흉기 살인사건의 피의자 안인득은 사전에 범행을 철저히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 경찰이 공식 브리핑을 가졌는데 범행동기에 대해선 조현병 치료 중단 이후 피해망상이 커졌고 누적된 분노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박성철기잡니다.
【 기자 】
경찰은 안인득이
범행 한달 전
칼 두 자루를 미리 샀고
범행 당일 휘발유를 구입한 점.
또 불을 냈을 때 사람들이
보일 반응 등을
미리 계산했고
1층과 4층을 오가며
대피하는 사람들의
급소를 공격했다는 점에서
계획범죄라고
결론지었습니다.
▶ 인터뷰 : 정천운 / 진주경찰서 형사과장
- "피의자의 범행은 사전에 계획한, 계획에 의한 범행으로 판단했습니다. "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정신과 치료를
지난 33개월 동안 중단하면서
피해망상이 커졌고
누적된 분노가 한꺼번에
표출되며 잔혹한 범행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 인터뷰 : 방원우/경남지방경찰청 프로파일러
- "자신의 망상이 구체화되고 체계화된, 증상이 심화된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을 했습니다. "
안씨는 경찰수사에서
담당 정신과 의사가 바뀌면서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고
치료를 중단했다고 말했고
약을 먹지 않은 이유는
복용 시 몸이 아파
끊었다고 진술했습니다.
▶ 인터뷰 : 정천운 / 진주경찰서 형사과장
- "마지막 치료 때 의사가 바뀐 것으롤 확인됩니다. 그 이후에 치료가 중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 인터뷰 : 정천운 / 진주경찰서 형사과장
- "그런 경우에 치료가 중단될 가능성이 많다고 합니다. "
여성 등 약자를
노렸냐는 의혹에 대해선
눈에 보이는대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부인했습니다.
한편 안씨는
검찰로 송치되는 순간까지
범행에 대해 뉘우치는 듯
말하다가도 자신 역시
피해자라고 강조하는 등
망상 증상을 계속 보였습니다.
또 스스로 멀쩡하며
정신적 이상이 없다는 듯
행동했습니다.
▶ 인터뷰 : 안인득 /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사건 피의자
-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도 10년 동안 계속 불이익이 뒤따르고 있었습니다. "
(본인이 조현병 앓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세요)
"자신이 병이 있다는 것은 아십니까"
경찰은 안씨를
검찰에 송치하며
살인과 살인미수,
방화와 방화치상 등의
혐의를 적용했고,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 스스로 초동대처 등
대응에 문제가 없었는지
감찰한 뒤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R) "우주항공청 안착, 정주여건 개선 재원 확보 필수"
- 16일 임시회가 개회한 경남도의회에선 우주항공청 직원 정주를 위한 재원 확보 필요성을 비롯한 5분 자유발언이 잇따랐습니다. 열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임시회 주요 안건과 일정을 정리했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5월 개청이 예정돼 있는우주항공청.사천을 넘어 서부경남, 경남 전체 미래 성장의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하지만 ...
- 2024.04.16
- (R) 사천 층간소음 살해·진주 버스 탈취..징역형 구형
- 지난 연말연시, 사천에서는 층간소음 다툼에 이웃을 살해하고 도주했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또 진주에서는 30대 남성이 시외버스를 탈취해 4시간 동안 진주 일대를 돌아다닌 사건도 있었는데요. 28일 창원지법 진주지원에서는 두 사건에 대한 결심공판이 진행됐습니다. 김상엽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 1월,사천의 한 빌라에서30대 중국동포 ...
- 2024.03.28
- (R) 사라져가는 토박이말.."지역에서 먼저 지켜요"
- 지난 13일은 ‘토박이말날’이었는데요. 지역의 색채가 고스란히 담긴 토박이말이 최근 외래어와 신조어에 밀려 사라져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 와중에 토박이말을 지역에서 지켜나가려는 노력들이 있어 눈길을 끄는데요. 보도에 김동엽기잡니다.【 기자 】올해로 12년차 순우리말을 지키기 위해분주히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진주 지수초등학교의 이창수 교사.그는...
- 2024.04.15
- (R) 사천남해하동 막바지 유세전.."국회로 보내주십시오"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임박해오면서 후보들의 발걸음이 더 바빠졌습니다.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기 위해 이른아침부터 저녁까지 종횡무진하고 있는데요. 사천남해하동 세명의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열심히 하겠다'며 '국회로 보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강진성기자가 후보들의 유세 현장을 따라가봤습니다.【 기자 】선거가 이틀밖에 남지 않은 8일.사천남해하동 후...
- 2024.04.08
- (R)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경남 4곳 선정
- 정부의 대학혁신사업인 글로컬대학30, 2기 사업 예비지정 대학이 선정됐습니다. 경남에서는 신규 3곳을 비롯해 총 4곳이 예비지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최종 지정은 오는 8월 진행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기자 】지방대를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키워지역 소멸을 막겠다는정부 사업인 글로컬대학30.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되면정부로부터 ...
- 202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