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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개점휴업' 지리산생태체험단지, 민간위탁업자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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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0

양진오 기자(yj077@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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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국·도비 포함 18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함양 지리산생태체험단지. 수익성 부족으로 완공 이후에 개장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곳이죠.
(여) 결국 함양군이 민간위탁을 결정하고 업체 선정에 들어갔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보도에 양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2013년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 말 완공된
함양 지리산생태체험단지.

지리산권 광역관광개발계획에 따라
국비 70억 원, 도비 21억 원 등
모두 187억 원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곳입니다.

하지만 체험단지라는 명칭이
무색할 정도로, 단지 내부에는
즐길 거리가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구색을 갖춘 것은
좌석 18개 정도의
4D 영상 체험관 정도.

현재로선 도심 속 공원과
큰 차이가 없는 모습입니다.

S/U : 사실상 지리산생태체험단지에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은 이곳에 만들어진 인공 조형시설이 전부입니다.

함양군 역시 콘텐츠 부족으로 인해
개장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군은 결국 자체 운영은
현실성이 없다고 판단,
민간위탁을 결정하고
지난 8일부터 위탁업체 선정에
들어갔습니다.

운영부터 내부 콘텐츠 발굴까지
생태단지 전반을 책임질
전문 업체를 선정해
수익 창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생각.

또 일단 민간위탁이 성사되면
지역민 고용 창출도 어느 정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염희생 / 함양군 문화관광과 관광시설담당
- "(위탁업자 선정이) 제안공고 형태거든요. '내가 어떻게 (운영을) 하겠다' 예를 들어서 경영은 이렇게 하고 또 이번에는"
▶ 인터뷰 : 염희생 / 함양군 문화관광과 관광시설담당
- "위탁만 하는 것이 아니고 활성화, 어떻게 건물을 잘 이용하고 쓸 수 있게끔 만드느냐,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느냐..."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현재 생태단지 주변은
관광지가 갖춰야 할
부대 시설이 거의 없습니다.

인근엔 논과 밭만 있을 뿐
식당과 카페, 휴식공간 등은
찾기 힘든 상태입니다.

생태단지 주변 환경이
수익을 올리기 힘든
구조인 겁니다.

▶ 인터뷰 : 황태진 / 함양군의회 의장
- "우리 의회에서는 미비한 것이 많으니까 좀 더 행정에서 직영하면서 한 1~2년 직영을 해서"
▶ 인터뷰 : 황태진 / 함양군의회 의장
- "미비한 점은 보강해서 (위탁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

일부 마을 주민들도
생태단지의 운영에
의구심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시설이 사용되지 않고
방치돼 있다 보니
이미 노후화된 곳이 많다는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실제 관광객들의 숙소로
활용할 황토방과 방갈로는
몇 번의 개보수를 거치기도 했습니다.

또 생태단지가
도심권과 지나치게
멀리 떨어져 있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마을주민 / (음성변조)
- "수익창출이 안 됩니다. 누가 여기 변방까지 와서 시내도 아니고... 먹을 것도 없고 볼 것도 없는데 왜 오겠어요."

운영 시작을 위해
민간위탁업자 선정을
기다리고 있는
함양 지리산생태체험단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만큼,
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절실해 보입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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