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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주말부터 태풍 영향..지역 축제도 '비상'

2019-09-06

양진오 기자(yj077@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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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태풍이 지역으로 접근하면서 서부경남 각 지자체들도 바짝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막바지 취약시설 점검에 이어 비상대책반 운영에 돌입했는데요.
(여) 특히 개막을 앞둔 지역 축제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위해 준비 중이던 유등들은 해체작업에 들어갔고 함양산삼축제는 개막일이 이틀 뒤로 밀렸습니다. 보도에 양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5m 높이의 커다란
봉황 모양의 유등.

성인 남성의 키를
훌쩍 넘긴 날개가
크레인에 의해 분리되고
있습니다.

떨어진 날개는 한데 모여
밧줄로 단단히 고정됩니다.

주말부터 지역에 태풍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고되면서 파손을 막기 위해
해체작업이 진행된 겁니다.

크기가 작은 유등들은
천수교 아래 공간으로
대피했고, 미처 해체작업이
이뤄지지 못한 대형 유등은
강둑으로 한데 모여 서로를
의지하는 모습입니다.

지난해 유등축제 기간 중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진주시는
이전 경험을 바탕으로
대형 유등은 완전히 해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배성환 / 진주남강유등축제 유등 관리담당
- "저쪽에, 태풍 때문에 저쪽으로 다 넘어가야해요. (뭍으로 다 올린다는 말씀이시죠 올리고 나면 괜찮을까요 저번 태풍 때)"
▶ 인터뷰 : 배성환 / 진주남강유등축제 유등 관리담당
- "부서지고 한 것도 있고 해서...) 저쪽은 좀 안전해요. 이것은 바람 때문에 덩치가 커서 해체를 안 시키면 안 돼요."

개막식과 태풍이
겹쳐버린 함양산삼축제는
축제 일정이 이틀 뒤로
밀렸습니다.

지난 4일 일찌감치
축제 준비를 마쳤지만,
원래 축제 시작 날인 6일,
축제장은 부스 뼈대만 남긴 채
모두 철거된 상태입니다.

행사장 의자들은
수백 개가 한데 뭉쳐
바람에 대비하고 있고
몇몇 조형물들은 근처 벤치에 묶여
태풍을 맞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S/U : 보시는 것처럼 축제 전시물과 상품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할 행사장 부스는 태풍의 영향으로 현재 텅텅 비어있는 모습입니다.

함양군은 개막식 공연과
체험행사, 이벤트의 일정을
일부 조정했습니다.

특히 몇몇 가수들의 공연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천령문화제로 일정이
옮겨진 상태입니다.

▶ 인터뷰 : 하진수 / 함양산삼축제위원회 사무국장
- "각종 부스들은 태풍을 대비해서 다 철거하거나 고정을 했고 각종 시설들은 재설치를 위해 전부다 철거를 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하진수 / 함양산삼축제위원회 사무국장
- "이틀 프로그램은 전적으로 취소가 됐습니다. 취소된 프로그램 중에 개막식을 비롯해 중요 프로그램은"
▶ 인터뷰 : 하진수 / 함양산삼축제위원회 사무국장
- "11일로 저희들이 계획하고 있습니다. "

이밖에도 남해
보물섬 800리길 자전거대축전이
8일 개최에서 오는 11월로 연기되는 등
제13호 태풍 '링링'이 지역 축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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