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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매향유적, 사천 서부권역 문화관광콘텐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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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6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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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여말선초, 미륵신앙을 기반으로 향나무를 땅에 묻고 각자를 세기는 매향비는 지금까지 전국에서 14곳이 발견됐고 그 중 두 곳이 사천에 있습니다.
(여) 학계에서는 사천의 매향흔적이 타 지역 사례와 비교해 가장 잘 보존됐고 사료로서의 가치도 크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에서도 서서히 이 매향을 가치를 알리려는 노력이 활발합니다. 박성철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사천 흥사리의
한 누각 속 비석.
고려 우왕 13년인
1387년 당시를 살았던
이곳 주민 4,100여명이
백성과 나라의 평안을
기원한 204자를
음각해놨습니다.

향촌동 향포산
중턱에 자리잡은
향촌매향암각.
태종 18년인 1418년
새겨진 것으로
세로 4.3m, 가로 6.3m의
바위에 현실적 고통에서
구원을 바라는 마음이 174자로
오롯이 담겨있습니다.

둘 다 미륵신앙을
기반으로 향나무를
땅에 묻는 매향의식 이후
세운 매향비의 흔적입니다.

지금까지 전국 14곳에서
매향비가 발견됐는데
영남에서 발견된
매향사례는 두 곳으로
모두 사천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여말선초 불안한 정국에
왜구의 침략이 잦았던 해안지역의
불안과 민심이 매향을
통해 치유하려 했음을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준 / 공주대 명예교수
- "경상도에서 두 개뿐인데 두 개 다 사천 것이에요. 그리고 시기가 고려시대 말기에 있고 조선 초기에 있고..."
▶ 인터뷰 : 이해준 / 공주대 명예교수
- "규모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동원된 인원수도 사천만큼 많은 데가 없어요. 그래서 보물로 지정된 거죠."
▶ 인터뷰 : 이해준 / 공주대 명예교수
- "그런데 문제는 그것을 사천에서 어떻게 문화자원으로 아니면 문화유산의 가치를 활용할 것이냐는 것(이죠.)"

특히 사천의 매향흔적은
자연석에서 발견된
전국의 매향비 중
비문의 보존상태가
가장 양호한 편.

흥사리 매향비는
보물 614호로
향촌동 매향암각은
도 유형문화재로
등록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역사문화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연계 시설이 전무하고
홍보와 접근성도 떨어져
찾는 사람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다행히 수년전부터
사천지역
매향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고
매향과 연계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지역사회에서 서서히
일고 있습니다.

사천시와 시의회 등도
관련 사업을 지원해
지금은 문화콘텐츠
개발 용역이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 인터뷰 : 김규헌 / 사천시의원
- "사천시를 비롯한 집행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우리가, 제도권에 있는 정치인들이 (사천)서부가 "
▶ 인터뷰 : 김규헌 / 사천시의원
- "가지고 있는 문화를 잘 발굴하고 승화시켜야 한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중간용역보고회을 겸해
지난 5일 열린 학술세미나에서는
사천 매향문화제와
매향 천년길 조성,
매향과 향기 세계축제,
자료관 조성 등의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됐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까지
마련됐습니다.

[S/U]
매향비를 주축으로
사천 서부권역 문화관광컨텐츠 개발
학술용역은 오는 10월
최종용역보고서가 나오면
다양한 활용방안들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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