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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대학 입시 전형도 변동..고3 대입 준비 '혼란'

2020-07-14

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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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코로나19 사태에 등교가 미뤄지고, 학사 일정이 바뀌면서 입시 준비에도 차질이 생길 것이란 우려가 컸는데요.
(여) 우려는 현실이 됐습니다. 수험생들은 불안정한 상황 속에 입시를 준비해야 하는데다가, 대학마다 수시전형도 변하고 있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나임 기자입니다.

【 기자 】
고3이 등교까지
걸린 시간은 80일.

학사 일정이 미뤄지면서
대학들의 입시 전형도
바뀌고 있습니다.

서울대는 이미 고3과 재수생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고,
고려대나 이화여대는
면접을 비대면으로 진행합니다.

경상대와 경남과기대 등
서부경남 대학들도
면접 진행 여부를 논의하고 있고,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한
평가 방법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영손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학·입학처장
-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고 지속 될 경우에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 됩니다. 대면 면접이 불가능하다면"
▶ 인터뷰 : 조영손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학·입학처장
- "zoom을 이용한다던지 다른 방법으로 해야하고... (하지만) 아직까지는 예단해서 말씀드리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

예년에 비해
대입 준비가 늦어진 수험생들.

진도를 따라잡아야해
마음이 급한데다가
입시 전형도 바뀌고 있어,
심리가 불안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안병국 / 진주 동명고등학교 3학년
- "(처음 듣는)과목을 학교에서 수업으로 듣지 못하고 집에서 혼자 하다보니까 공부하는데 부담이 컸던 것 같아요."
▶ 인터뷰 : 안병국 / 진주 동명고등학교 3학년
- "모의고사를 치는 것도 저희가 집에서 따로 치다보니까 그걸 비교해서 지원하는 기간도 더 늦어져서... "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에는
수상 경력과 봉사활동 등의
비교과 영역 점수도 있지만,
학생들은 점수를 채우기가 어렵습니다.

코로나19로
각종 대회나 대외활동 등이
취소됐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비교과 영역 평가를
아예 없애겠다는 대학도 있지만,
그대로 평가하는 곳도 상당숩니다.

학생들은 밀린 시험을 치르는 동시에
학교에서 작게라도 진행하는
대회나 봉사활동까지 참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태우 / 진주 동명고등학교 3학년
- "평소에는 내신(시험)이랑 비교과 대회 기간이 어느 정도 띄워져 있어서 준비하는데 그렇게 무리가 없었는데..."

▶ 인터뷰 : 김태우 / 진주 동명고등학교 3학년
- "이번에는 기간이 좁다보니까 준비하는데 두 가지를 다 고려하면서 좀 힘들었던 것 같아요. "

마음이 바쁜 건
고3 담임교사들도 마찬가집니다.

입시 전형이 달라지고,
제대로 치러진 시험도
6월 모의고사 하나밖에 없어
상담 방향 잡기가 어렵습니다.

▶ 인터뷰 : 이성섭 / 진주동명고 진학담당교사
- "학생들의 최대한 많은 자료가 있어야 그 학생의 실력을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는데,"
▶ 인터뷰 : 이성섭 / 진주 동명고 진학담당교사
- "한 두 개 가지고 학생들을 상담하다 보니까 혹시나 정확한 자료가 아닐까 조금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

미뤄진 학사 일정만큼
줄어든 입시 준비 기간.

대학의 입학 전형에도
변동이 생기면서
수험생과 교사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SCS 김나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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