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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24시간 전천후 감시..군 정찰위성 2호기

2024-04-09

허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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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개청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지역 우주산업에 또다른 희소식이 있습니다. KAI가 개발에 참여한 '군 정찰위성 2호기'가 발사에 성공한 건데요. 이 위성에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고성능 레이더가 국내 최초로 탑재됐습니다. 허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케네디 스페이스센터.

발사 준비를 마친 로켓이
하얀 연기를 내뿜고 있습니다.

발사까지 10초 정도를 남겨놓자
화면이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엔진열을 내뿜으며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Sync]
"5, 4, 3, 2, 1, Ignition(점화), Engine full power(엔진 최고 출력)..."

로켓에 실린 것은
다름아닌 우리나라의
군 정찰위성 2호기.

한국시각으로
지난 8일 오전 8시 17분쯤,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팔콘9 발사체를 통해
궤도에 안착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정찰위성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정보 감시 능력이
강화됐다고 밝혔습니다.

[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 이번 군 정찰위성 2호기 발사 성공으로 우리 군은 독자적인 정보 감시 정찰 능력을 추가 확보했으며 '한국형 3축 체계'의 기반이 되는 핵심 전력 증강으로 킬체인 역량을 한층 강화시켰습니다. ]

KAI가 개발에 참여한
해당 위성의 가장 큰 특징은
고성능 영상 레이더가
장착됐다는 점입니다.

[CG]
고성능 합성개구레이더,
이른바 SAR로 불리는
장비가 실렸는데,

이는 레이더는
작은 안테나를 단 인공위성이
이동하면서 신호를 주고 받아
마치 큰 안테나를 단 것 같은
성능을 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해당 레이더를 장착한 위성을
발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KAI는
이번 발사 성공에 그치지 않고
위성 수출과 개발을 계속해
향후 글로벌 우주시장 진출에
앞장 선다는 계획입니다.

[ 강구영 / KAI 대표이사 : 이번 발사로 우리 군의 정찰 능력이 강화됐을뿐만 아니라 한국의 위성개발능력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다양한 위성개발과 우주 모빌리티 그리고 우주 서비스까지 사업을 확대해 K-우주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KAI가 개발에 참여하는
군 정찰위성 확보 사업은
2025년까지 진행되며

총 3대의 위성을
더 쏘아올릴 예정.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항공우주산업체가 밀집한
서부경남 지역에 미칠
경제적, 산업적 효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SCS 허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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