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조합장의 갑질과
성희롱, 폭행 등 의혹으로
곤혹을 치렀던 남해축협.

법정 구속된
조합장 A씨의 사퇴로
사태는 일단락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해시대
전병권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전병권 기자.

Q. 먼저 지난달
조합장 A씨의
법정 구속 이후 상황부터
설명해주시죠.

조합장 A씨는
현재 남해축협 조합장직에서
물러난 상황인데요.

이에 앞서, 남해경찰서는
지난 4월 3일 남해축협 조합장 A씨가
법정 구속이 됐다고 밝혔고,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은
증거인멸 가능성 등의 이유로
A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4월 22일, A씨는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옥중 편지로 밝혔는데요.

구속 20일만입니다.

Q. 축협 내 피해직원 단체인
직원대책위원회가
이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직원대책위는
"남해축협 조합장으로부터
한 통의 옥중 편지가 도착했다.
조합장의 옥중생활에 대한
하소연과 함께 피해 직원들에게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며
자진해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표했고,
피해자들에게 선처를 바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계속해서 직원대책위는
"이에 우리 대책위는 구속된
조합장이 잘못을 인정하고
선처와 합의를 요구함에 따라,
내부 논의와 당사자간 조율을 거쳐
합의서를 작성했고
조합장은 사퇴했다”고 알렸습니다.

Q. 이번 사태는 이대로
일단락될 것으로 보이는데
정상화를 위해선
하루빨리 새로운 조합장을
뽑아야 할 것 같은데요

네 맞습니다.
남해축협은 조합장의 임기가
남은 관계로
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됐는데요.
잔여 임기는 2024년 5월 25일부터
2027년 3월 20일까지입니다.

투표기간은
오는 24일(금)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투표장소는 보물섬남해한우프라자
2층 회의실이며
개표장소는 남해군선거관리위원회
1층 회의실입니다.

Q. 2명의 후보가
이번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인물들입니까

[CG]
먼저, 기호 1번 하정호 후보는
남해종합고등학교를 졸업했고
남해군농업경영인연합회 회장,
남해군농어업회의소 회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CG]
기호 2번 김성찬 후보는
진주농림전문대학 축산과를 졸업했고
남해축협에서 10년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남해한우영농조합법인 대표 등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전병권 기자
잘 들었습니다.

새로운 수장과 함께
하루빨리 남해축협이
정상화될 수 있길
바라보겠습니다.
서부경남 지피지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