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역대급' 이번 여름..평균기온·열대야일수 모두 최고
올 여름이 유독 힘들게 느껴졌다면 제대로 느끼신 게 맞습니다. 기상청이 올해 여름철 기후분석 결과를 내놨는데요. 평균기온과 열대야일수 모두 관측 이래 가장 높고 긴 여름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5월부터
지난 4일까지 발생한
경남지역 온열질환자는
모두 333명.
지난해 같은 기간이
216명임을 감안하면
이번 여름이 얼마나
무더웠는지 알 수 있습니다.
또 폭염 여파로
4일 기준 사천과 남해를 제외한
경남 전 시군에서
14만 8천 마리 이상 가축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고수온이 이어지면서
남해와 하동 등
5개 시군에서
2,600만 마리 이상,
430억 원 이상의
양식장 피해도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최창욱, 고수온피해 어민(지난 3일)
바다에, 어장에 고기가 거의 없을 정도로 폐사가 (발생했습니다.)
여름철인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9℃ 높은 25.6℃.
지난 1973년 관측 이래
52년 중 평균 기온이
가장 높았습니다.
[하단CG]
진주와 산청, 함양은
올해 들어
여름철 평균기온과 최고기온
최고 순위를 모두 경신했습니다. ///
하루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날을 센
폭염일수는 전국 평균 24일로
역대 3위에 해당됩니다.
산청은 37일간
폭염이 이어지며
올해가 뜨거운 날이 가장
많았던 한 해로 남았습니다.
남서풍을 타고 습하고 더운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열대야일수 역시
평년과 비교해 3배가 넘는
20.2일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올해 남해에선
지역에서 역대 가장 긴
31일간의 열대야가
지속됐습니다.
전국 평균 강수량은
평년과 비교해
약 17.5% 적었지만
장마철 강수량은 평년보다
약 30% 이상 많았습니다.
한편 고기압 기류와
강한 햇빛 등의 영향으로
낮 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둘째 주 중반부터
기온이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이상빈, 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
다음 주 중반부터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흐름에 따라 기온이 점차 하강할 가능성이 있겠으니...
유난히 더웠던 이번 여름.
아직 더위가
완전히 물러나지 않은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념해야 하겠습니다.
SCS 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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