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남해군 "인구감소 심각성 절감".."대책 마련에 사활"
소비 감소로 지역경제가 위축될 뿐만 아니라 지역산업 붕괴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인구감소 문제. 남해군이 인구 4만명 붕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 역시 저희 뉴스에서 전해드린적 있습니다. 군이 이에 대응한 종합대책을 내놨는데 기업 유치나 대규모 상업시설 조성 보단 오히려 지역의 강점을 극대화하겠단 입장인데요. 어떤 방안들이 담겼는지 김동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CG1 in]
최근 5년간 남해군의
인구변화 추이 입니다.
뚜렷한 감소세가 이어져오며
9월말 기준 남해군의
주민등록인구는 4만 60명
[CG1 out]
월평균 인구 감소수가
75명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이미 10월에 인구수
4만명이 붕괴된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2년, 최초 4만명대로
진입한 이후 10여년 만에
만명 가량 줄어든 것.
[CG2 in]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주민 3천 여명 중
가장 큰 비율인 약 30퍼센트가
주요 전출이유로 ‘직업’을
꼽았습니다.
[CG2 out]
[CG3 in]
경남사회조사 결과
남해군의 일자리가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 비율은 31퍼센트
이상.
[CG3 out]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들 역시
제조업 등 지속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한 일자리의
양적 규모의 한계를 지적하긴
마찬가집니다.
여기에 이들을 위한
취약한 주거 여건도
인구감소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것.
20;18;19;08 + 20;18;41;20
▶인터뷰 : 남해군 주민
실제로 젊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그리고 어느 정도의 급여가 충족이 되는 곳은 없다고 보이거든요. 젊은 사람들이 꼭 한 가지 일만 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런 것들이 조금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것...
//
군은 농어업 등 1차 산업이
가장 적합하다는 산업입지
분석에 기반
제조업 등 대규모 기업 유치 보단
지역의 강점인 식품산업
집중 육성으로 인구증대를
노리겠단 계획입니다.
이미 건립돼있는 남해군 틔움센터와
농산물가공센터, 마늘연구소뿐 아니라
시설 연계의 꼭짓점인
새로운 에코 푸드 공작소까지
건립하겠단 입장.
남해대학과 귀농 귀촌인들의 창업을 지원해
이들의 정착으로 일자리 증대까지 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20;10;01;12 + 20;09;26;28
▶인터뷰 : 박종건 /남해군 핵심전략추진단장
큰 제조업을 유치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군의 장점인 식품 쪽으로 1차 산업과 연계된 산업화를 시키는 그런 현실적인 방안을…식품으로 산업화를 시키고 이것들이 관광서비스업과 연계될 수 있는 창업을 유도하고자...
//
군은 해저터널 개통시점인
2031년까지 유소년과
청년 비율을 기존 17퍼센트에서
20퍼센트 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방침.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정주여건 확보를 위해
지역 빈집들을 적극 활용하고
이들을 위한 별도의 주택건설도
시사했습니다.
지역 내 주택들이 이미
노후화 되어 있어 청년인구를
유인할 정도로 충분한
조건이 마련되지 않은 환경을
개선 하겠단 의지입니다.
20;11;02;00 + 20;11;29;07
▶인터뷰 : 차지웅 / 남해군 인구정책팀장
우리 지역은 노후주택의 비중이 높아서 특히 청년층들의 거주환경이 우호적이지만은 않은 여건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이 부분을 개선하고자 청년 정착 지원 주택을 지금 계획하고 있으며 빈집 정비 사업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
지역위계와 특성을 반영한
이른바 ‘지역다움’이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는
실효적 방안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남해군이 내놓은 대응방안이
어느정도 효과를 거둘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SCS 김동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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