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함양 경량항공장, 일부 주민 반대 여전..민간위탁 구상도
함양군이 도심항공교통 산업 선점을 위해 관련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는 분위깁니다. 그 첫단추가 바로 경량항공장 조성인데요. 앞서 주민 반대로 한차례 중단됐던 사업인 만큼,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열렸습니다. 보도에 하준 기잡니다.
【 기자 】
성장 잠재력이 높아
미래 먹거리로 각광받고 있는
도심항공교통.
많은 지자체에서 선점을 위해
관련 인프라 구축에
뛰어들고 있는데,
함양군도 그 일환으로
'항공파크 경량항공장'
조성을 추진 중입니다.
지난해, 안전과 소음,
상수원 오염 등에 대한 우려와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 실패로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던 사업,
주민 대상 경비행장 견학으로
재추진 의지를 내비쳤던 함양군이
처음으로 주민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사업 1후보지는
병곡면 도천리의
2만 5천여 제곱미터 부지.
일단, 선진지 견학 이후에도
각종 안전 문제와 소음,
상수원 오염 등
주민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하영길 / 함양군 병곡면
"여름에 이를테면 모기가 방 안에 한 마리 들어와도 그걸 잡아야 잠을 자는데 비행기가 떴다 갔다 이렇게 하는데 소음이 그전이랑 똑같다고 할 수 있어요 기름 안 때고 비행기가 뜰 수 있어요 그럼 이게 돌다 보면 오염물질이 떨어지는 거예요."
각종 우려가
거듭 제기되는 가운데
함양군은 진화에 나섰습니다.
먼저, 경비행기 소음을
함안 경비행장에서 측정한 결과,
50m 거리의 마을에서
기준치인 68데시벨보다
낮게 나왔는데,
함양의 경우
마을과 학교가 대상지와
200m~700m 정도 이격돼있어
주민들이 우려할 정도의
소음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
또, 경비행기는
마을 위쪽이 아닌
항로를 따라 비행하게 되며,
사업 대상지도
상수원 보호구역 밖에 있어
안전과 수질 오염에 대한
우려를 거두어 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손기욱 / 함양군 문화관광과장
"(소음 기준치가) 68데시벨인데 58데시벨 정도 나온 것 확인했잖습니까. 소음 부분은 크게 걱정할 우려는 없는 것 같아요. 안전성 우려 이런 부분들 걱정하시는 것 같은데 항공기가 마을 위로 날아다니는 건 아니잖아요. 노선을 따라 날아다니죠."
함양군은
주민이 원할 시
설명회와 선진지 견학을
추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
또, 향후
경량항공장이 조성되면
운영은 전문 항공업체에
맡기겠다는 구상입니다.
다만, 사업에 대한
주민공감대 형성이
선행되어야 하는 건 물론,
보상 차원의 인센티브가
거론되고 있다는 점,
위탁운영 업체가
혹시모를 사고나 민원에 대해
어느정도 대응할 수 있을지
범위 설정 또한 관건으로 보입니다.
SCS 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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