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1,574억 원 투입된 저사양 외국산 노트북..아이톡톡 허울뿐"
경남도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경남교육청에 대한 도정 질문이 진행됐습니다. 핵심 사업인 아이톡톡과 관련해 단말기 구매서부터 프로그램 개발까지 허울뿐이라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전날 있었던 예결특위에서도 교육청은 질타를 받았습니다. 김상엽 기잡니다.
【 기자 】
27일 열린
경남도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이날 본회의에 앞선
도정 질문에서
교육청의
핵심 사업인
아이톡톡에 대해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노치환 의원은
아이톡톡
3차 년도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109억 원이 투입된
1, 2차년도 개발 동안
핵심 기술이
개발되지 못했는데,
당시 의회에
보고할 때에는
아무 문제 없다는
내용 일색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노치환, 경남도의원
"안된다는 자료는 하나도 없이 모두 정상작동 된다는 57페이지에 달하는 자료를 제게 제출하셨습니다. 하지만 (감리 보고서에는) 우리가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기능들은 전부 안된다고 답변이 돼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훈, 경남교육감
"교육감이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생긴 것으로 죄송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그 과정에서 일정한 시행착오도 겪어가면서 4차 년도, 5차 년도 사업이 다 시행이 되고 난 이후에 (성과를 볼 수 있을 겁니다.)"
이어 단말기 구매와
관련해서도
1500억 원이 넘는
금액이 쓰였는데
저사양의 외국 노트북의
구매가 이뤄졌다며
교육청의
예산 낭비 실태에 대해
질타를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노치환, 경남도의원
"감사원·경찰·검찰 어디든 부르면 가서 1574억 원을 들여 사양이 낮은 외국산 노트북이 결정되는 과정과 2년 동안 1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쏟아붓고도 허울뿐인 AI인공지능 플랫폼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교육청에 대한
비판은 지난 26일
예결위에서도
나왔습니다.
교육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단 하루 일정인
예결위 당일,
교육감도 부교육감도
참석하지 않았다며
도대체 누구에게
정책질의를 해야 하는지
지적했습니다.
[싱크]
박 준, 경남도의회 교육청 소관 예결특위 위원
"교육청 예결위가 겨우 하루인데 단체장인 교육감도 없고 부교육감도 안계시고... 정책 질의를 누구를 상대로 해야 하죠"
[싱크]
정규헌, 경남도의회 교육청 소관 예결특위 위원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이 도의회에 의해서 제동이 걸렸단 말입니다. 그럼 마무리는 어떻게 할건지 교육감한테 물어봐야하겠죠 (예, 그건 교육감님이..) 그러니까 질의가 안된다는 거죠."
한편, 이날 예결위에서는
편성 시기 부적절 등을 이유로
1개 사업 감액과
부대 의견을 달아
총 1734억 원이 감액된
7조 1395억 원으로
도교육청 제2회 추경안을
수정가결했습니다.
SCS 김상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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