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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탄핵 국면에 우주항공산업도 제동 우려

2024-12-10

김동엽 기자(yobida@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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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에 이은 탄핵 정국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국 혼란에 따른 경기 침체우려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산과 항공우주산업 집적도가 높은 경남 역시 관련 정책과 사업 집행에 차질을 빚진 않을까 우려가 높습니다. 김동엽기잡니다.

【 기자 】
계엄과 탄핵 정국 속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남의 여러 산업들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얼마전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의
KAI 방문일정이
윤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취소되면서

그동안 노후화된
기동헬기를 대체하기 위해
수리온에 주목해왔던
키르기스스탄과의 수출 계약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여기에 지난 5일
KAI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F-21 비행시험
1,000소티 달성 기념행사
취소에 이은

윤대통령과
해외 국방장관들과의
외교회담 역시 연기 되자

국내 방산업계의 국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지진 않을까란 걱정의
목소리도 조심스레 나오는 상황.

▶전화인터뷰 : 남종석 / 경남연구원 연구위원
경남의 제조업을 다시 발전시키는데 크게 영향을 준게 방산 수출이거든요. 국가 간 관계에서의 외교적인 활동들이 정상화되었을 때 이와 같은 계약들이 성립이 되는데 지금 현재 외교 수장이 없지 않습니까.
//

또 정부와 국회의
주요일정들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특히 국회에 계류중인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처리도
사실상 속도를 내기가
어렵게 됐습니다.

22;35;53;17
▶인터뷰 : 정대웅 / 사천시 우주항공국장
지금 특별법이 국회에 발의가 되어 있습니다만 그게 언제 통과될지는 사실 현재 여건으로 봐선 어렵고 해서...
//

윤 대통령이 위원장으로 있는
국가우주위원회의 역시

당초라면 이달 말
열릴 예정이었지만
탄핵정국이 본격화 되면서
개최 유무와 앞으로의 일정이
불투명해졌습니다.

다만
계엄과 탄핵 정국 속에서도
사천복합도시건설
의견 수렴 절차가
사천시 주도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고,

관련 개발계획 수립 용역도
예정대로 수행되고 있다는 점은
다양한 불안요소 속에서도
희망적인 부분입니다.

오는 17일 전후로 우주항공청
신청사 위치 확정을 위한
입지선정위원회의가
개최될 예정인데

내년 타당성 검토와 기재부 승인까지는
비교적 무리없이 도달할거란 전망입니다.

주민들도 청사 입지 문제는
정파성 등 정치적 논쟁의
영향을 최소화 해야 한다는 입장.

16;34;38;17 + 16;36;05;08
▶인터뷰 : 정기현 / 사천시지도자회장
우주항공청사 지정 문제는 ‘어떤 정치적인 논리, 또 지역이기주의에 휘둘려선 안된다’는 것이 우리 12만 시민들의 생각입니다. 정국이 안정이 돼서 우리 경제가, 침체된 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기를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바랍니다.
//

경기침체에 따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조속한 정국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 황태부 / 사천상공회의소 회장
자동차, 조선, 건설장비, 항공제조 등 모든 업종이 어렵고 힘든 시기인데 우리나라 정치까지 이러니 뭐라고 표현하기가 참 정말 어렵습니다만, 하루속히 제자리를 찾아서 제조·생산에 아무 영향이 미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비상계엄에 이은
탄핵 정국 장기화로
사업과 정책 표류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외부 위험을 완충할
적극적 방안 모색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SCS 김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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