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편의점으로 숨은 동급생, 야산으로 끌고 가 폭행한 10대
지난 8월 진주에서 고3 학생을 비롯한 두 명이 동급생을 야산으로 끌고 가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인근 주민이 경찰에 신고한 끝에 30여 분만에 마무리됐는데 피해자측은 경찰 출동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8월 12일
아침 6시 45분쯤.
등굣길에 나섰던 고3 학생 A군이
집 근처 편의점으로 급하게
뛰어들어 옵니다.
이내 경찰 신고를 요청하고
카운터 아래로 몸을 숨깁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두 남성이
따라들어오고,
A군을 강제로 끌어내려 합니다.
이들은 A군과 중학교 동창인데
업주의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A군이 문을 잡고
버티려 했지만
화면 밖으로 사라집니다.
[S/U]
끝내 편의점 밖으로
A씨를 끌고 나온
이들은 500m 거리의
야산으로 향했습니다.
그 사이 A씨의
어깨를 밀치거나
허벅지를 차는 등
물리력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야산 인근 주택에서
소란을 지켜본 주민이
경찰에 신고하며 사건은
30여 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음성변조)
- 발길로 차는 걸 CCTV 상에서 보고 정보 제공을 했거든요. 경찰 온다고 기다리라고 하니까 가버렸거든요.
A군을 폭행한 이들 중 한 명은
교우관계에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A군은
타박상 등 상처를 입어
치료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A씨 학부모 (음성 변조)
- 그냥 맞아서 온몸이 벌겋게 달아올랐고, 얼굴도 붓고 막 그렇게 돼있었죠. 뒤돌아봤을 때 자기 청소년 시절이 끝이 이렇게 돼버렸고... 그게 너무 가슴이 아파요.
A군이 편의점으로 피신했을 때
점주가 경찰에 신고했지만
실제 경찰이 출동했는지
의문입니다.
112신고사건 처리표에 따르면
경찰은 출동 지령을 내린 지
8초 만에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피해자측은
현실적으로 도착이 불가능한 시간이라며
경찰이 실제 출동했다면
야산으로 끌려가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출동여부와 관련해
확인해주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SCS 김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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