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고종 황제도 반한 맛..지리산 함양고종시 곶감축제 팡파르
산청에 이어 함양에서도 10일 곶감 축제가 열렸습니다. 육질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아 고종 황제에게 진상될 정도였던 함양 고종시 곶감이 방문객들을 반겼는데요. 각종 체험 행사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연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주홍빛의 먹음직스러운
곶감이 주렁주렁
매달려있습니다.
고종 황제에게 진상될 정도로
품질이 뛰어난
함양 고종시 곶감입니다.
일교차가 큰 지리산과
덕유산 산자락에서
얼리고 녹이기를
40일 넘게 반복해
육질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습니다.
농가에
200억 원이 넘는 소득을
가져다 주는 함양의
대표 특산물입니다.
그 맛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
영하의 날씨도
이들을 막진 못했습니다.
▶인터뷰: 고병양 / 전북 군산시
- (함양 곶감이) 맛있다는 소리 들었어요. 그전에도 한 번 와본 적 있었고... 반건시 곶감이 (맛이) 좋아요.
행사장 중앙 무대에서는
경매가 진행됐고,
인근 부스에서는
곶감단지 만들기 등
각종 체험 행사가 마련돼
재미를 더했습니다.
흑돼지와 산양삼 등
곶감 외에도 함양군이
자랑하는 농특산물
판매 부스도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박효기 / 함양고종시곶감축제위원회 위원장
- 우리 함양만 있는 타래 곶감 재현을 할 수 있는 타래곶감 경진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였습니다. 맛 좋고 품질 좋은 우리 함양 곶감을 오셔서 맛도 보시고...
경기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로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으며
농가의 경영 어려움이 큰 상황.
행사에 참여한 23개
곶감 농가는 손님들의
방문이 반가울 따름입니다.
▶인터뷰: 민갑식 / 축제 참여 농가
- 올해 곶감이 사상 최대로 잘 마르고 풍년입니다. 지금 경기가 상당히 안 좋은데, 그래도 오늘 축제에 많은 손님들이 오셔서 곶감도 많이 팔고 기분이 좋습니다.
제9회 지리산 함양고종시
곶감축제는 10일부터
3일간 상림공원 일원에서
펼쳐질 계획.
함양 곶감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농민들의
부담을 더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SCS 김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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