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경남, 수도권 유출 계속..이유는 '직업'
최근 창원 인구 100만 명선이 붕괴됐습니다. 경남의 인구문제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인데요. 인구가 계속 유입되는 수도권과 달리 지역 사정은 녹록치 않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지난해 기준
전국 주민등록인구는
5,121만여 명.
이중 절반 이상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살고 있습니다.
수도권 인구밀도는
1㎢에 2,206명으로
경남의 7배,
서울만 놓고 보면
50배가 넘습니다.
그야말로
사람들로 넘쳐나는 건데
그럼에도 수도권으로의
쏠림은 계속됩니다.
지난해 수도권은
전출자보다 전입자가 많아
4만 5천여 명이
순유입됐습니다.
반면 경남은
들어온 사람보다
나간 사람이 많아
9천여 명이 순유출됐는데
이중 8천여 명이
수도권으로 옮겨갔습니다.
[인터뷰]
온누리, 통계청 인구추계팀장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의 이동자 수는 41만 8,000명으로 전년대비 0.7%, 3,000명 증가하였고 수도권으로 인구가 순유입된 지역은 부산, 경남, 대구 등 12개 시도...
연령별로 살펴보면
0세에서 29세, 80세 이상에서
순유출이 일어났는데
20대에서만
만천여 명이 순유출됐습니다.
특히 경남을 떠나는
주된 이유는 직업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
직업을 이유로
만 2천여 명의
순유출이 발생했습니다.
이밖에
교육과 주거 환경 등도
순유출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최근
월별 인구 통계에서
순유입을 보이기도 한
경남도는 보다 적극적인
인구대책 추진에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
일자리와 보육 문제 해결,
출산율 향상을
주요 인구 증대 방안으로 두고
관련 시책들을
펼치겠단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완수, 경남도지사
(인구를 늘리기 위해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고 그다음에 이제 일자리뿐만 아니라 교육 문제 대학이나 지역의 경쟁력이 있는 교육 시스템을 만드는 것 이런 것들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직업과 교육 등을 이유로
지역을 떠나는 경남도민들.
빠져나간 인구를
다시 불러모으기 위한
세밀하고도 파격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scs 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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