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뚜렷한 성별 임금 격차.."민관 노력 더해져야"
우리나라는 OECD 가입국 중 성별 임금격차가 가장 큰 국가입니다. 특히 서부경남은 농업 위주의 산업적 특성이 반영돼 전국 평균 임금격차를 상회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역사회 차원의 고민이 필요해보입니다. 김동엽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CG 1 in]
2022년 상반기 기준
근로시간이 주 36시간 이상인
전일제 임금근로자
성별 임금격차 자룝니다.
경남의 성별 임금격차는
27%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
[CG 1 out]
[CG2 in]
직업별 성별 임금격차를
살펴보면 여성 취업자 중
관리자를 제외한 모든 직종
임금 격차는 30% 이상인데
농·어업 분야는
그 격차가 50%에 육박합니다.
[CG2 out]
타 시도에 비해
농어업 비중이 높은
경남의 경우
성별 임금격차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겁니다.
금액으로 보면,
경남의 성별 임금근로자 월 급여
중간값 격차는 100만 원에 가까운
수준.
이런 성별 임금격차의 배경엔
여성의 경력단절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여성의 경제활동은 늘었지만
출산과 육아 등이 이들의 경력
연속성을 저해해 결국은 노동시장
성 격차로 이어진단 분석입니다.
▶전화인터뷰 : 김보배 /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
근속연수라든지 직급이나 특히 경력단절이 굉장히 중요한 요인이 되는데요. 여성들이 차별 없이 일할 수 있고 경력을 유지하는 환경에 무엇이 필요한 지에 대한 과제들이 도출되어야 하고요.
//
실제 노동현장의
목소리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12;49;15;20
▶인터뷰 : 경남 여성 근로자
임신·출산·육아로 경력이 단절되면 그 이후에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계속 10년간 거의 경력이 단절되고 다시 돌아가려고 하더라도 직장에는 자리가 없거나 경력이 단절된 지 오래됐기 때문에 능력이 없다고 판단하는 경우도...
//
노동시장내 누적돼 온
성차별적 관행을 개선하고
성평등적 관점에 기반해
여성 일자리 정책을 수립해야 한단
기관 차원의 목소리가 커지는 이윱니다.
▶전화인터뷰 : 유계현 / 경남도의회 부의장
양성평등 얘기도 많이 하고 지금 현재 실질적·현실적으로 보면 여성들이 상당히 권익향상이 많이 되고 그런 실정이지만 임금격차라든지 이런 면에서 볼 때 격차가 실질적으로 많이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런 '임금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강구를 하자...'
//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도차원 움직임 역시 바빠지고 있는데
당장 경남도는 성별임금격차
세부적 실태 파악을 위한
조사에 착수 했습니다.
지난해 이뤄진 양성평등
기본 조례 개정에 따른 조칩니다.
원인 분석을 통해 여러 정책 대안을
마련하겠단 의도.
또 이를 공시해 공공과 민간의
임금격차 인식변화 역시
꾀하겠단 계획입니다.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과
노동시장 조기 복귀를 유도할
생애주기별 지원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전화인터뷰 : 전시영 / 경남도 여성가족과 주무관
직장문화 개선이라든지 양성평등 인식개선이라든지 이런 사업을 운영을 하고 있거든요. 공시라든지 이런 부분을 통해서 알림으로써 다른 기업이라든지 차이라든지 (공공·민간에서) 보시고 일을 더 할 수 있게끔 공시함으로써 판단했을 때 (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
노동시장의
오래된 병폐로
꼽히는 성별 임금격차.
공공부문에 더해
민간 차원에서도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더해져야 제대로된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SCS 김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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