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골든타임 15분 사수"..승강기 갇힘 사고 구조역량 높인다
산업과 보급규모 기준, 승강기 강국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우리나라. 국내 신규 승강기 설치대수는 연간 4만 여대로 이는 중국과 인도에 이어 세계 3위에 해당하는 수준인데요. 자연스레 이에 따르는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소방청과 손잡고 관련 교육에 나섰는데요. 그 현장을 김동엽기자가 찾았습니다.
승강기문 잠금장치에
해제 열쇠를 넣고 돌리자
닫혀 있던 문사이 틈이 생깁니다.
출동한 소방관이 도구를 이용해
가까스로 공간을 확보한 뒤
양손으로 문을 개방합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승강기
갇힘 구조현장입니다.
디지털 기술과 접목된
첨단 엘리베이터가 늘면서
전문적인 지식이 없을 경우
구조가 어렵고 이 과정
승객 뿐 아니라
구조대원의 안전 또한 위협 받는 경우가
늘고있는 상황.
이들의 구조 역량 강화를 위해
소방과 공공기관이 함께
꾸준히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진행해 오고 있는 이윱니다.
14;36;21;03
▶인터뷰 : 고성균 /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
각종 실습을 통해서 승강기 구조와 원리를 이해한 구조 대원들이 갇힌 승객을 구할 때 '혹시 승강기가 흔들려서 나에게 위험이 없을까' 하는 이런 불안감 없이 자신감 있게 승객들을 구출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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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건축물 높이가 31미터 이상
초고층 건물이나 11층 이상의 아파트
화재 진압을 위해 설치된
소방구조용 엘리베이터의 경우
대원들이 직접 실습해보기가 어려운데
실제 설비가 그대로 교육장에
마련돼 있어 교육참여자들의 만족감
또한 높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14;44;26;19
▶인터뷰 : 김소연 / 중앙119 구조본부 영남119 특수구조대 소방교
(구조대원들이) 종종 승강기 관련된 안전사고에 출동을 많이 하는데 현재까지 전문적인 교육이나 이런 것들을 받은 적이 없어서 올해 이렇게 좋은 교육과정이 개설됨으로써 구조 역량에 대해서 강화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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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이론학습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직접 실제와 같은 구조활동에
참여하며 더 큰 교육효과를
꾀할 수 있는 겁니다.
세분화된 교육과정도 눈에 띕니다.
공단은 이번 교육 참여인원
42명을 대상으로
총 다섯개 모듈로 구분된
현장실습 또한 병행할 예정.
이를 통해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갇힘 승객 구조 상황 발생 가능한
주요 안전사고 대처능력도
높이겠단 계획입니다.
14;55;46;09
▶인터뷰 : 송동곤 /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안전교육실 교수
놓치기 쉬운 엘리베이터의 비정상적인 운전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충분히 교육을 통해 습득해서 구조자의 안전을 충분하게 확보한 상태에서 갇힘 승객을 신속하게 구조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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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지난 2022년부터 이어져온
훈련으로 15분 이내 승객 구조율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
공단은 119구조대 뿐만 아니라
경호처나 경찰특공대 등
특수업무를 수행하는 인원에 대해서
교육을 더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설치대수 증가와 노후와,
이용자 부주의 등으로
그 필요성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승강기 갇힘 구조교육.
사고 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한
기관차원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SCS 김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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