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스튜디오 포커스> 산청 산불, 어떻게 커졌나
【 기자 】
끝나지 않고 있는 산청 산불.
그 시작과 진행과정을
타임라인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이번 산불은
21일 금요일 오후 3시 26분,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에서
시작됐습니다.
1시간 후에는
산림청 대응 단계인
산불 1단계가,
오후 6시가 넘어서는
2단계가 발령됐는데요.
6시 40분에는
영향구역이 100헥타르를
넘어섰고,
산림청은 올해 처음으로
산불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8시가 넘어 산불이 확산되자
추가 대피령이 발표됐고,
160여 명의 주민들이
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를 완료했습니다.
/
산불 이틀차인 22일,
새벽부터 계속된 작업에
진화율은 30퍼센트대에서
오전 10시 30분,
70퍼센트까지 올라갔습니다.
오후 3시 20분에는
산림청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또 진화작업 중
고립됐던 진화대원 9명 중
2명이 이날 오후 4시 50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5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2명은 실종상태로 남았었습니다.
오후 5시 30분이 넘자
산불 영향구역이
천 1,000 헥타르를 넘겼고
진화율도 35%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정부는 중대본을 가동했고
오후 6시에는
경남도 일원에 재난 사태가,
산청군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이날 8시에는 실종됐던
진화대원과 인솔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사망자 4명은 모두
산 7부 능선 지점의
약 100m 반경 내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더해 밤 10시에는
화선까지 31킬로미터로
늘어나며 진화율은
25퍼센트까지 떨어졌습니다.
/
산불 발생 사흘째인 23일 아침
화선은 40킬로미터.
영향구역은 천 삼백 1,300 헥타르를
넘겼습니다.
진화율은 50퍼센트 수준이었는데요.
10시 40분,
연기와 운무가 조금씩 걷히며
헬기가 다시 투입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산불 진화율은
70%대로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밤 9시
산불이 재확산됐고
추가 대피령이 발표돼
대피 주민이 580명대로
늘어났습니다.
/
발생 나흘차인 24일,
산불 인근 지역인
덕산초중고와 신천초 등
4개 학교의 휴업이 발표됐고
또 주민대피과정 중
어두운 밤길에서
일어난 소방차량 사고로
경상자 2명이 추가됐습니다.
아침 6시 기준
산불영향구역은
천 사백 육십 사 1,464 헥타르,
진화율은 71% 수준으로
나타났는데요.
오전 10시
진화율은 다시 65%로 감소.
또 하동 옥종 지역 산불이
확산하며 영향구역이
천 사백 팔십 칠 1,487 헥타르로
확대됐습니다.
추가 대피령의 영향으로
하동 주민
8백여 명을 포함한
대피 인원도
천 백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오후 12시 기준
산불 진화율은 68%로
소폭 상승했고,
영향 구역은
천 오백 1,500 헥타르를,
전체 화선은
50킬로미터로
확대된 상황입니다.
오후 3시 기준 진화율은
68퍼센트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현장에선
순간풍속이 10에서
16미터 퍼세크를 오가는
돌풍이 심하게 몰아치며
진화작업에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특히 현장 투입 인력이
위험할 수 있어
안전관리도
중요한 상황인데요.
추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하며
주불이 빠르게 잡히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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