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늘어나는 반려동물 양육가구..'펫티켓' 필요
요즘 공원에서 반려견과 함께 산책 즐기시는 분들 많으시죠 예전보다 성숙해진 시민의식으로 배변봉지나 패드를 지참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하지만 아직 몇몇 견주들의 나 하나쯤 괜찮겠지란 생각에 반려견의 배변이 방치되는 경우가 목격되곤 합니다. 김동엽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목줄도 차지 않은 강아지가
공원 여기저기를 뛰어 다닙니다.
견주는 이 상황이 익숙한 듯
아랑곳 하지 않고 핸드폰에
열중합니다.
공원 잔디 밭 경계석
주변에서 강아지가
배변을 보지만
반려견 배변 봉투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가만히 상황을 지켜보던
견주는 이내 자리를 떠납니다.
이달 새벽 진주의 한 공원에서
반려견과 산책을 하며
수차례 배변을 치우지 않은 견주의
모습이 담긴 CCTV 화면입니다.
동물보호법엔 반려견과 동반
외출 시 배설물이 생겼을 경우
즉시 수거의무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위반시 과태료 역시
명시돼있지만 단속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진주시의 경우 반려견 배설물
미처리로 인한 신고건은
일주일에 대략 두세건.
하지만 계도조치 이후
과태료 징수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연간 기준으로 손에 꼽을만합니다.
[S/U]
동물보호법에 따라 반려견 배변 미처리시 최대 50만 원 까지 과태료 부과가 가능하지만
당사자 특정이 어려워 실질적인 징수로 이어지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
공원과 공공장소 심지어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반려견 배설물 처리와
관련된 민원이 종종 발생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 공원 관리자(음성변조)
11;21;33;10
통제가 안됩니다. 본인들은 자기 할 것, 그냥 산책 편안하게 하면서 개는 무방비 상태가 되다 보니까 개가 배변을 눴는지 안 눴는지도 모를 정도로 그렇게 되는 경우가 있고요. 또는 바로 옆에서 배변 누는 것을 지켜보고 그것을 정리를 안 하고...
//
[CG1 in]
KB경영연구소의 ‘2023
한국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비반려가구 1481세대를
대상으로한 ‘야외 및 여행지에서
반려동물 접촉 시 불편하거나
우려하는점‘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가장 많은 비율이
공공장소 배설물을 꼽았습니다.
//
[CG2 in]
주변에서 펫티켓을 잘 지키느냐란
물음엔 비반려가구의 불과
17퍼센트 가량만이 동의한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
현수막과 홍보를 통한
계도 활동이 이뤄지곤
있지만
아직 반려동물 문화의식이
완전하게 자리잡았다고
평가하긴 이르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해마다 늘어가는
반려가구와 반려인수.
반려동물 양육관련
제도 이해와
인식에 앞서
이웃을 배려하는
펫티켓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SCS 김동엽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R) 사천시 "우주항공청 중심 복합도시 계획 반영"
- 우주항공청 신청사 입지가 확정되면서 사천시의 우주항공복합도시 구상 계획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신청사가 들어설 국가산단과 연계해 복합도시를 세계적인 모델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강진성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우주항공청 신청사 입지가결정되면서사천시가 후속 조치에 들어갔습니다.시는 우주청이 들어설 용현면 국가산단 입지에 대해선조속한 청사 건...
- 2025.02.26
- (R) "한두 개쯤이야".. 몽돌 반출하다간 '쇠고랑'
- 해변 놀러가셔서 추억 남기신다고 조약돌 한 두개쯤 챙겨오셨던 분들 많으실겁니다. 최근엔 계획적으로 바다자갈을 대량으로 반출하는 이들이 있어 주변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데요. 계속된 무단 반출에 주민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동엽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한 여성이 해안가에서 무언가를 주워 듭니다.주워든 물체가 자신의 맘에 들지 않는지 다시 ...
- 2025.03.06
- (R) 올해 개교 100주년 학교만 6곳..'교육의 도시' 진주
- 교육의 도시라고 불리는 진주에는 역사가 긴 학교들이 많습니다. 1895년 개교한 130년 역사의 진주초등학교부터, 경상국립대와 진주교대 등 100년이 넘는 대학교들도 있는데요. 올해에만 6곳의 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이한다고 합니다. 김상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인구 규모 대비각종 교육 관련 기관과 시설이 많은 진주시.경남도 유일의초등교원 ...
- 2025.03.06
- (R) 고령자 면허증 반납 ‘미미’.."혜택 확대” 필요
-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이어지자 2018년 도입된 면허증 자진 반납제도가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고 수는 늘고, 면허증 반납자 비율은 미미한 상황인데요. 반납에 따른 혜택을 대폭 확대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김순종 기잡니다. 【 기자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이어지자2018년 도입된 면허증 반납제도.시행 8년차를 맞...
- 2025.02.27
- (R) 경남 15개 지역농협 적자..조합원 배당 미지급
- 높은 이자로 인해 1금융권이 높은 수익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농협은 온도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자를 갚지 못한 부실채권이 늘면서 진주와 사천을 비롯해 경남에서만 15개 농협이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강진성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해 지역농협의 실적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경남에서만 15개 농협이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
- 2025.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