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사천에 달빛어린이병원..의료사각시간 해소 기대
평일 저녁과 휴일에도 아픈 아이들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 사천에도 생겼습니다. 소아 전문 의료인력을 갖춘 응급실을 찾기 힘든 상황에서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 한시름 덜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진료를 보러 온
어린이와 부모들.
환자 대기 명단이
끊임없이 올라갑니다.
사천읍에 위치한
서울아동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받고
지난 1일부터 첫
야간진료를 시작했습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국시비 지원을 바탕으로
응급시간대
소아와 청소년 진료를
담당하는 병원입니다.
[CG]
금요일을 제외한
평일 진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1시까지,
금요일과 주말, 공휴일은
저녁 6시로 늘려
365일 진료체계로 운영됩니다. //
밤사이 아픈 아이를 데리고
갈팡질팡 헤맸던 부모는
달빛어린이병원이
어느 때보다 반갑습니다.
▶ 인터뷰 : 조재경 / 사천시 정동면
"기존에 아이들을 봐주시던 선생님이 계시니까 아이들도 더 편하게 진료를 볼 수 있을 것 같고, 기존에는 밤에 아프면 다음 날 새벽까지 기다렸다가 (아침) 6시에 장부를 적고, (진료시간인 오전) 9시에 진료를 봤어야 했는데 이제는 바로 밤에도 언제든지 진료를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CG]
사천서울아동병원은
경남에서 6번째이자
서부경남에서는
처음으로 달빛어린이병원에
지정됐습니다.
때문에 사천은 물론
인근 지역민들도
야간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미한 증상에도
늦은 시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대형 병원 응급실로 가는
소아 경증 환자를 분산하고
응급실 이용에 따른 불편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기대해 볼 만한 대목입니다.
▶ 인터뷰 : 조은영 / 사천서울아동병원 대표원장
"열이 난다거나 단순히 토를 한다거나 이런 것들은 우리 병원을 이용하셔도 충분히 전문의 진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진주나 인근에 있는 삼천포, 남해, 그리고 고성, 서부경남 하동까지 저희가 볼 수 있는 한 여력을 다해서 한 번 아기들 진료와 치료할 예정입니다."
병원 건물 1층에 있는
약국 또한
연중무휴 운영합니다.
야간에도,
휴일에도 쉬지 않는
민간아동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재와
의대 갈등 여파로
일부 동네의원마저
휴진하는 상황 속에서
지역 의료 사각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SCS 정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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