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페트병 1개에 10원"..산청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자판기 도입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이 시행된 지 어느덧 3년이 넘었는데요. 수거된 페트병의 대부분이 바로 재활용하기 힘든 상태로 배출돼 인력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최근 산청군은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자판기를 설치했습니다. 정성희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폐기물처리장에서
작업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페트병을
색상별로 분류하고
라벨이 있는 경우
제거 작업을 거칩니다.
재활용품으로 수거된
페트병은 많지만
바로 재활용이 가능한
비율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최익수 / 산청군농촌폐기물종합처리장 재활용선별반장
"전체 수거하는 양에서 한 20% 정도는 바로 재활용할 수 있는 그런 완제품으로 들어오고, 나머지는 거의 다 우리 손을 거쳐서 라벨을 다 제거하고 선별해서 압축합니다."
이런 가운데
산청군이
투명 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투명 페트병 수거 자판기를
설치했습니다.
자판기는
라벨이 부착된 페트병 등을 분류해
재활용할 수 없는
투명 페트병은
수거하지 않습니다
모바일 앱을 설치한 뒤
페트병을 배출하면,
한 개에 10원에 해당하는
10포인트가 적립됩니다.
2,000포인트 이상 쌓이면
돈으로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허태주 / 산청시장번영회장
"이 자판기를 설치하고 우리 상인들도 관심도가 높습니다. 왜냐하면 부가적으로 수입도 생기니까 여기에 관심들이 많습니다. 이게 또 환경보호도 되는 거고..."
산청시장 주차장 외에도
신안면과 시천면에
투명 페트병 자판기가
설치됐습니다.
▶인터뷰: 형경호 / 산청군 환경위생과 자원순환담당
"올바르게 배출하지 않으면, 탄소 배출량도 많아서 환경에 좋지 않은 투명 페트병 제품이 많습니다. 투명 페트병 배출을 올바르게 홍보하고, 쉽고 간편하게 배출해 회수율을 높이고자 투명 페트병 자판기를 설치하게 됐습니다."
분류 과정을 간소화한
투명 페트병 자판기가
재활용률을 얼마나 높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SCS 정성희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하동군, 농산물 택배비 지원 신청 20일 마감
- 하동군이 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 신청 마감을 앞두고 농가 참여를 당부했습니다.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은소규모 농가의 유통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2022년에 도입됐습니다.택배비는 건당 2500원이 정액 지원되며, 농가당 연간 최대 200건, 총 50만 원까지 지원됩니다.특히 올해는타지역뿐 아니라 하동지역 택배 발송이 포함돼로컬 거래 농가도 혜택을 받게 됐습...
- 2025.06.18
- 경상국립대 권진회 총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열어
- 경상국립대학교가 권진회 총장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밝혔습니다.권 총장은등록금 수입 감소와글로컬대학사업 경고 등각종 위기에도의미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향후 라이즈사업과글로컬대학사업을양 날개로 삼아세계 100위 대학을 향해비상하겠다는 목표를밝혔습니다.권 총장은 또국가거점국립대학의책무를 강조하면서도지역과의 상...
- 2025.06.18
- (R) 하동군의회 행감.."부적절한 예산 편성 관행 고쳐야"
- 하동군의회에서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회에서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집행률 저조 이유와 부적절한 예산 편성에 대해 집행부에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기자 】하동군의회에서진행되고 있는2025년도행정사무감사.지역 현안에 대한다양한 질의가이어지고 있는데,우선 지방소멸대응기금의사용, 집행과 관련해집행률이 굉장히 낮다는지적...
- 2025.06.12
- (R) 직매립 금지 머지 않았는데..소각장 사업 '제자리 걸음'
- 진주-사천 광역소각장 설립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진주시가 단독소각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내동면 쓰레기 매립장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지만 반대에 부딪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순종 기잡니다. 【 기자 】곳곳에 현수막을 걸어놓고소각장 건립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는 주민. 진주시가 11일 소각장 설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
- 2025.06.12
- (R) "산불 피해 복구 아직인데"..장마·태풍 소식에 '긴장'
- 이번 장마와 태풍 소식이 어느 때보다 우려스러운 지역이 있습니다. 산불이 휩쓸고 간 산청과 하동인데요. 산사태를 비롯한 2차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한 작업이 한창입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여름 장마.평년보다 일주일가량일찍 찾아온 이번 장마는제주를 시작으로 경남을 비롯한 전국에 비를 내릴 것으로전망됩니다.여기에 12일 새벽...
-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