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경남도 인재개발원 이전 검토에 진주시의회 '반발' 목소리
경남지역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경상남도 인재개발원. 2015년 진주에 있는 경상남도 서부청사에 자리를 잡으면서 그간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습니다. 최근 경남도가 인재개발원 이전 추진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12일 진주시의회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순종 기잡니다.
【 기자 】
경남도 서부청사에 있는
인재개발원.
2015년 12월
이곳에 자리를 잡은 뒤
진주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습니다.
지난해에만
경남지역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
만 6,000여 명이
집합교육을 위해
이곳을 다녀간 이윱니다.
한데 경남도가
최근 인재개발원 이전 검토
의사를 밝히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인재개발원이
비교육기관인 서부청사에 있어
교육생의 불편을 초래하고,
서부청사 직원들의
업무환경을 악화시킨다는 이윱니다.
특히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올해 2월 함양에서 열린
도민 상생토크에서
인재개발원 이전 검토 의사를 밝혔습니다.
▶싱크 : 박완수/경남도지사(올해 2월 11일)
"교육원이 도심지에 빌딩에 들어있는 것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자연 경관이 좋은 곳에 옮겨서...그럴 때 함양군의 방금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고려해서..."
인재개발원 이전 추진 검토 소식에
진주시의회에서는
곧장 반발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오경훈 진주시의원은
12일 열린
진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인재개발원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둬왔음을 들며
이전 추진 검토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진주시에도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02:55:07~
▶싱크 : 오경훈 / 진주시의원
"인재개발원의 타지역 이전 추진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며 인재개발원이 진주 관내에서 지속적으로 경남의 핵심 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경상남도의 신중한 결정을 촉구합니다. 또한 진주시는 인재개발원의 이전 가능성에 대비하여 체계적인 대응 전략을...(마련해야 합니다)"
최근 진주시가 설문조사를 통해
검토하고 있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변경안을 두고도
반대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마트 노동자의
삶의 질을 지키려면
지금처럼 의무휴업일을
일요일로
유지해야 한다는 겁니다.
02:52:56~53:05//02:53:18~
▶싱크 : 이규섭/진주시의원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면 주 1회 보장된 주휴일과 맞지 않아 (노동자들의) 휴일이 감소되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근로자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해 일요일 의무휴업일은 지켜져야 합니다."
앞서 대형마트 노동자들은
의무휴업일 평일 변경에 반대하며
두 차례 기자회견을 열었고,
시민 1,300여 명의
반대서명을
진주시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진주시의회 263회 임시회는
오는 17일까지 열립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및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조례안,
외국인 근로자 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의원 발안 조례안 3건을 포함한
10건의 안건이
다뤄집니다.
Scs 김순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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