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미세먼지 저감, 기업 의지 중요하다
(남) 최근 대기질 상태가 악화되면서 미세먼지 유발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에 대한 시선과 관심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 취재팀이 사업장별 자구노력을 살펴봤더니 천차만별이었는데요, 보다 강력한 규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성철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경남도와 도내 15개 기업이
협약을 체결한 것은 지난 2015년.
[C/G]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등
미세먼지 유발 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조선소와
중화학공업, 화력발전소
등이 그 대상이었습니다. //
이 중에는 그동안
수억 원을 투입해
집진기 등 저감시설을
설치한 업체도 있지만
별 다른 조치 없이
대기 오염을 유발해
여전히 눈총을 받는 기업도 있습니다.
두산중공업은
단위사업장 마다
집진기를 설치하고
공장 주변 대기질 모니터링을
외주업체에 맡겨
미세먼지 저감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 고철을 녹이거나
제련하는 동력을
화석에너지에서 전기에너지로
교체해 체계적으로 미세먼지
감축사업을 벌이고 있고
결과적으로 관련법 허용치의
40%이내로 미세먼지를
저감시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진수 두산중공업 관리부문 팀장
- ""기업체에서는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후에 기업 규제가 강화되면 그것(배출가스)들을 ▶ 인터뷰 : 서진수 두산중공업 관리부문 팀장
- "관리하기가 쉽지 않은 그런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반면 함께
자발적 협약을 맺었던
삼천포화력은
지난해 미세먼지의 주범인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등
미세먼지 유발 물질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배출하면서
협약 내용을 무색하게 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변
주민들이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백인식 진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삼천포화력 5, 6호기) 저감시설이 아직 없어요. 달려고 하는 계획은 있는데... "
▶ 인터뷰 : 백인식 진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호흡기 질환, 다른데 비하면 전국 1위고, 작년에만 15,000여 명 정도가 호흡기 질환 (앓았습니다.)"
몇몇 기업 탓으로
결국 총량으로 볼 때
지난해에는
15개 기업이 목표한 감량 수치도
맞추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경남도 관계자 / (음성변조)
- "어차피 자율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구속력이 사실 있는 것은 아니고요. 전체 15개 업체의 "
▶ 인터뷰 : 경남도 관계자 / (음성변조)
- "달성량이 있는데 일부 업체가 미달해가지고 달성을 못했습니다. "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강제성 없는 협약보다는
자치단체가 조례를 먼저 만들고
지역별 미세먼지
배출 총량제 등을 도입해
사업장에 대한 규제와 계도를
병행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지리산 권역
서부경남의 경우
평균적으로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보다는
자체 생성된 유발물질로 인한
2차 미세먼지 피해가
커지고 있는 실정.
때문에 이미 특별법과
하위법을 통해
미세먼지 유발 사업장에 대한
강력한 저감정책을 강제하고 있는
수도권 사례를 벤치마킹해야
경남 지역의 전반적인 공기질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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