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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기대..출산·교육은 과제

2024-04-25

김연준 기자(kimfed@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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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신대로 진주혁신도시에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이 본격 추진됐지만, 정주 여건에는 여전히 아쉬움 부분이 있습니다. 충무공동의 주민 평균 연령이 33세로 젊지만,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고 교육과 교통문제 역시 해결해야할 과제입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역균형발전을 목표로
충무공동에 혁신도시가
완공된지 9년차.

1차 공공기관 이전으로
11개 기관 4천명이
넘는 직원들이 이곳에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CG]
480여 명에서 시작한 인구는
어느새 3만 3천명을 넘어
혁신도시 수용 계획인구의
90%를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족 동반 이주율은
혁신도시 10곳 평균 이하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당초 목표했던
외부 인구 유입이
기대치에 미치치 못한 것인데
그 원인 중 하나로
정주여건 부족이 꼽힙니다.

▶ 싱크 : 이한준 /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 (경남혁신도시는) 외적 성장 뿐 아니라 내실도 기한 혁신도시의 성공 사례로 손꼽힙니다. 다만 충분하지 않은 교육, 문화, 여가 인프라가 더 활발한 이주화 정책을 가로막는 장애 요소로 작용하는 것이 안타까운 상태였습니다.

진주혁신도시 거주자의
평균 연령은 33세.

경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신혼부부가 많이 살고
있지만, 경남 연구원에
따르면 정작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나 산후조리원 같은
임산부를 위한 시설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교육 여건도 사정은 마찬가지.

초등학교 3개소는
과밀학급이고, 고등학교는
1곳에 불과해 내년 입학생의
절반도 수용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 인터뷰 : 김병욱 / 진주시 충무공동
- 충무공동이 출산율도 제일 높고, 아이들이 많은 곳으로 알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임신했을 때 분만할 수 있는 산부인과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진주 구도심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어서...

교통도 과제입니다.

공공기관의 특성상 출장이 잦아
외부이동에 대한 수요가 많지만,
서울역으로 가는
KTX는 하루 8대 가량에
불과하며, 그마저도 경유지가
많아 3시간 넘게 소요됩니다.

서울과 진주를 2시간 20분만에
이동할 수 있게 하는
남부내륙철도의 정상 추진 여부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지자체 차원에서는
외부인구 유입의 동력이 사라지기 전에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

▶ 인터뷰 : 백미선 / 진주시 우주항공사업단장
-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영천강변 둘레길 조성, 혁신도시 금산교 간 자전거 도로 개설, 물초울공원 조성, 따스하리교 개설 등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하지만 출산과 육아,
교육 측면의
여건 개선은 미미한 것이 현실.

성장세가 가파랐던
진주혁신도시의 인구
증가율도 2021년을
기점으로 완만해졌습니다.

[S/U]
진주혁신도시가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 추가 이전 등
일자리 확보만큼
정주여건 개선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SCS 김연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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