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계엄 해제 후 지역사회 "대통령 퇴진해야"
(남) 아마 밤잠 설치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까지, 간밤의 계엄 사태로 전국이 요동쳤는데요.
(여) 지역에서도 후폭풍이 거셉니다. 진주에선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비상계엄 선포는
약 6시간 만에 효력을 다했습니다.
계엄 해제 요구안에 대해
국회 재석의원 190명이
만장일치로 찬성했고,
윤 대통령은
새벽 4시 30분쯤
계엄 해제를 선포했습니다.
[인터뷰]
윤석열, 대통령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습니다. 바로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하여 계엄을 해제할 것입니다.
45년 만의 계엄은
일단 일단락됐지만
그에 따른 후폭풍은
지역에서도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각종 시민사회단체와 지역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며
거리로 나온 겁니다.
[스탠드업]
"보시는 것처럼 진주시청 앞이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진주와 사천 등
서부경남 곳곳의
지역민들이
이번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계엄 자체뿐만 아니라
계엄 선포 과정에서도
위법한 요소가
다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성연석 더불어민주당 진주을지역위원회 위원장
"계엄의 절차가 민주적이지도 않고 법의 절차도 거치지도 않고... 그런 의미에서 황당한 심정입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된 시위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윤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고
이번 계엄 핵심 인물들에 대한
수사와 처벌이 이뤄질 때까지
집회를 이어갈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류재수, 윤석열퇴진 진주시민모임 공동대표
"윤석열은 이미 우리나라 대통령이 아닙니다. 내란죄를 저지른 사람으로서 우리 국민들의 반역자로 규정하고 지금부터 윤석열 퇴진에 총집중할 겁니다."
한편 4일 국회엔
6개 야당이 공동 발의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제출됐습니다.
탄핵소추안 표결은
5일 국회 본회의 보고를 거쳐
오는 6일 또는 7일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SCS 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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