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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송도근 시장 "경찰 수사는 정치적 모함"

2018-01-16

차지훈 기자(zhoon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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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송도근 사천시장이 읍.면.동 순방에 나섰습니다. 이 자리에서 송 시장은 지난 경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처음 직접 입장을 밝혔는데요.
(여) 송 시장은 이번 경찰 수사에는 정치적인 모함이 있는 것 같다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내 일부 비난 여론에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차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송도근 사천시장이
지역별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새해 첫 시민 소통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송 시장은 시정 설명에 앞서
개인 신상 발언에 나섭니다.
지난 9일, 경찰이 뇌물수수 혐의로
송 시장의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것 때문인데,
먼저 송 시장은
이번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을 전하면서도
자신의 결백을 주장합니다.

▶ 인터뷰 : 송도근 / 사천시장
- "언론에 보도된 것과 같은 그런 일은 결코 없고 사실이 아니고 모함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곧 밝혀질 것이 틀림없습니다."

송 시장은 이번 경찰 수사가
자유한국당 복당 선언과 같은
자신의 정치적 입지 변화와
시점이 맞물린 점 등을 미뤄
정치적 부분이 작용한 것 같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송도근 / 사천시장
- "오랫동안 무소속으로 있다가 홍준표 대표의 간곡한 권유와 상황의 여러 가지 논리로 봐서 자유한국당에 입당해서 같이"
▶ 인터뷰 : 송도근 / 사천시장
- "일하자는 권유를 받아들인 것이 뭔가 화근이 된 것 같기도 합니다."

특히 송 시장은 자신을 향한
자유한국당 내 정치적 음해,
일부 비난 여론에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냅니다.

▶ 인터뷰 : 송도근 / 사천시장
- "당에 몸 담고 있다는 일부 몰지각한 인사들이 그 언론에 난 것을 무슨 물고기 물 만난 모양으로 많은 사람에게 퍼 나르는 형태를"
▶ 인터뷰 : 송도근 / 사천시장
- "볼 때 참 한심하다는 이야기를 드립니다. 아마 그런 사람이 이 자리에 있지 싶습니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송 시장이 정치적 모함 등을 언급한 것을 두고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 INT ] 지역 정계 관계자 (음성변조)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속단해서 이야기하기에는 무리가 좀 있을 것 같은데, 그렇다 하더라도 법원에서 영장이 발부됐기 때문에 압수수색을 한 것인데, 거기에 대해서 정치적 보복으로 몰아가기에는 너무 억지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죠."

경찰은 현재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송 시장의 자유한국당 복당 여부도
중앙당 최고위원회가 아직 열리지 않아
결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송 시장은 오는 23일까지
지역 읍.면.동 순방에 나설 계획입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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