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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농가 '부업' 농어촌민박.."레드오션 막아라"

2018-01-19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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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신고만으로 간편하게 영업할 수 있는 농어촌민박은 체류형 관광과 농가 소득증대라는 민관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수년전부터 전격적으로 추진돼왔는데요.
(여) 하지만 최근 경쟁이 심화되고 경기 침체 등 악재가 겹치면서 레드오션 시장으로 전락해 농가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성철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수년전부터 농가소득
증대의 한 방안으로
규제가 완화돼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한
농어촌 민박.

일정한 소화시설과
정화조 용량을 갖추고
관할 지자체에 신고하면
간편하게 영업할 수 있어
점차 그 수가 늘어났고
작년 말 기준 경남 전체적으로는
3400여개의 농어촌민박이 운영 중입니다.

[S/U]
경쟁은 이렇게 심화됐는데
몇 년 사이 조선경기 등
경남의 경제상황은 상대적으로
악화돼 관광 수요 자체가
줄어든 상황이 됐습니다.
때문에 뒤늦게 농어촌 민박 뛰어든
농가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

▶ 인터뷰 : 산청군 주민 / (음성변조)
- "올해 같은 경우 영 장사가, 올해 손님들이 없어가지고 힘들어 하시더라고요. 거의 포화상태고..."

사정이 이렇다 보니
손님을 모으기 위해
불법증축이나 용도변경까지
잇따르는 상황.

지난해 경남도 감사를 통해
산청군에서만 15명이
무허가 증축과 미신고 영업 등
불법 영업으로 적발됐습니다.

▶ 인터뷰 : 산청군 관계자 / (음성변조)
- "도 감사 때 지적을 해서 조치를 했습니다. 시정명령을 해서 건축은 건축대로 하고..."
▶ 인터뷰 : 산청군 관계자 / (음성변조)
- "위치 자체가 골짜기에 많고 관리하기 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

경남도는 일선 지자체가
정기 또는 수시 점검을 강화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민박을 운영하는
농가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법제 개편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유재민 / 경남도 농업정책과
- "숙박이 별동으로 되기를 바라는데 현재 법에서는 부속동이 한 동외에는 허가가 안됩니다. 그런 부분이 "
▶ 인터뷰 : 유재민 / 경남도 농업정책과
- "저희가 민원을 다 들어줄 수 없는 입장이고 그런 부분을 계속적으로 법 개정을 중앙부처와 의논하고 있습니다."

체류형 관광정책과
농가소득 증대라는
민관의 의지가 맞아떨어지며
전격적으로 추진됐던 농어촌민박.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경쟁 과다와 경기 침체 등
악재가 겹쳐 레드오션 시장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관련업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자체들의 보다
적극적인 행동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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